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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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하루라도 괜찮아.

멈추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 너를 응원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코로나 때 우연히 보게 된 아기 판단 푸바오의 영상. 나는 뒤늦게 그 영상을 접하게 되면서 퇴근 후면 꼭 그 동 영상 시청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다. 뒤늦게 보게 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영상인 만큼 내게는 봐도 봐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새로운 영상들로 넘쳐났다. 그때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고 또 본 푸바오 영상이었다. 그 모습을 매번 본 첫째가 또 보냐며 한 소리 할 정도였다.

이 책은 푸바오를 연상시키는 판다 그림과 함께 읽는 에세이란 점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담백하고 진솔함이 묻어나는 글과 자연과 잘 어우러진 귀여운 판다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저자의 글은 이제껏 살아오면서 일상에서 느낀 것들이기에 공감이 갔다. 무엇보다 긍정적 마인드가 돋보이는 글들에서 용기와 긍정적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잊고 있었던 꿈을 만나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그 꿈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열정은 본받을만했다. 요즘 나의 생활은 퇴근 후 저녁만 먹으면 급 피곤해져 소파에서 잠들기 일쑤이다. 주말마다 아침부터 가던 카페도 다소 시들해졌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나이를 먹었구나 느낄 정도로 체력은 급감했고 뭘 하고 싶은 열정도 사라져버렸다. 100세 시대에 그 반을 살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느껴지지만 갱년기를 핑계로 개선하려는 노력은 전무하다. 이때 이 책을 읽으면서 전화위복을 꾀하게 되었다. 나를 사랑하는 법, 가족이라는 울타리, 사회생활, 친구 관계 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그런 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도 엿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 내 인생 드라마의 시나리오는 결국 내가 써야 한다. 작가도 나, 감독도 나, 주연 배우도 나, 서투른 작가가 쓴 드라마가 재미가 없거나 의도치 않게 새드엔딩이 되어버릴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다음 줄을 써 내려갈 사람은 나뿐인걸. p 17

이 책을 계기로 이제 나도 예전의 삶으로 조금씩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내 인생, 파이팅을 외쳐본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과 판다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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