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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있는 사고를 위한 최소한의 철학 - 철학의 문을 여는 생각의 단어들
이충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가볍게 걸어도 멀리 갈 수 있도록
당신의 철학 여행을 시작하는 사유의 첫걸음
저자는 '철학의 지도'를 만들고자 철학 세계의 핵심 지점들을 강조하여 표시하는 걸 목표로 알아두면 도움 될 개념들을 선택하여 정리했다고 한다. 비전공자 입장에선 철학 책을 세세히 파고들기보단 조금은 수박 겉 핥기 식의 지식만을 갖고 있지 않나 싶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별도로 철학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공부하기엔 그만한 열정도 시간도 부족하다. 그래서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책을 읽는 정도에 그치는데 이 책은 저자의 의도가 잘 반영되어 철학의 난해한 개념을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잘 풀어 놓은 책이다.
1장은 철학의 시작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철학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우리에게 다소 익숙한 철학자들과 그들의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구구절절 복잡함 없이 간단명료하게 각각의 철학에 대한 주요 내용과 개념을 잘 잡아 준다. 하지만 그저 읽는다고 바로 이해되거나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 내용도 있기에 이에 대한 몫은 순전히 독자에게 있다. 그래서 나름의 기존 개념을 재정비하는 시간과 새로운 내용을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장에서는 좋은 삶에 대하여란 주제로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학파, 스토아주의, 피론주의,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를 만난다. 삶과 연관된 다양한 철학자들의 철학을 통해 현명한 판단을 위한 지혜를 쌓을 수 있었다.
그 외 익히 알고 있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만남을 통해 다시금 그들의 철학을 접하며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접목해 볼 수 있었다. 철학이 지금 당장 뭐 어떻게 사용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철학이 없는 삶은 더 이상의 발전도 지혜도 전무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철학자와 철학을 간단명료하게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