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MP3 속 영화음악 - 멈추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 우리들의 영화음악
김원중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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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멈추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 우리들의 영화 음악

내 기억에 중학교 시절인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여성 DJ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란 멘트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있다. 가장 최근엔 듐2에서 한스 짐머의 OST가 유독 기억에 남는데 그 웅장함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그 외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으로는 라붐의 리얼리티, 로미오와 줄리엣의 어타임포어스, 보헤미안 랩소디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 금지된 장난의 로망스 정도인데 이보다 많긴 하다. 최근엔 유튜브를 통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영화의 리뷰를 봤는데 음악 없이 배우의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극히 예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저자의 2, 30대에 함께한 영화음악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름을 시작으로 가을, 겨울, 봄의 구성으로 저자에게 특별한 영화음악과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나도 참 재미있게 본 쿵푸 팬더인데 나는 영화음악은 생각나지 않았다.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여러 편이 나온 걸로 기억하는데 이 기회에 한 번 찾아 들어보았으나 큰 감흥은 없었다.

한동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히사이시 조의 썸머도 좋아하긴 했는데 그 배경이 되는 영화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영화 제목과 내용을 훑어볼 수 있어 좋았다.

새로운 영화와 그 주제곡을 알아가는 신선함과 나도 좋아하는 영화 주제곡을 다룰 땐 함께 동화가 되어 즐거웠다. 한때는 지하상가에서 그 악보를 구입해 모으기도 했었는데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남아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아쉽다. 갑자기 샹송도 떠오르고 최근에 우연히 듣게 된 올드 팝송까지 떠올라버렸다. 예전엔 참 자주 들었는데 이젠 진정 추억이 되어버려 씁쓸한 기분도 들었다.

저자의 추억 속 영화 음악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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