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에도 전략이 필요함에 선택한 도서이다.
이 책은 인터넷 플랫폼의 무료 팟캐스트 방송인 '사료에서 화술을 찾아내고 분석하는'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백여 편의 방송 원고 중 50편을 엄선하여 글로 다듬었으며, 역사 속 인물들의 사례들을 10개의 화술 유형으로 나눠 구성해 놓았다. 말로 운명과 심지어 역사의 향방까지 바꾼 사례와 옛 과거의 대화가 오늘날에도 유용함을 발휘함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역사를 바탕으로 말로 사람을 대하는 기술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독자에게 유익함을 선사하고 있다.
'상황도, 사람도 내 편으로 만드는 고전의 말하기 비법'이 담긴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추천사에서 처칠의 일화를 담고 있는데 한 시간짜리 연설은 준비할 필요가 없지만 짧다면 짧은 2분 연설 준비에 반 달 정도가 걸린다는 그의 답변에 충분히 공감이 갔다. 나의 경우도 책을 읽고 짧게 서평을 쓰는 것이 길게 쓰는 것보다 더 어렵다는 걸 직접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말과 글이라는 차이점이 존재하지만 요약에 요약을 할 수 있으려면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시간 투자는 필수이다.
책 속 50가지 사례는 《사기》, 《춘추》, 《좌전》, 《전국책》, 《진서》, 《신당서》, 《송사》, 《자치통감》의 역사서에서 엄선하였다. 중국 역사서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국 역사를 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다.
역사 속 다양한 상황별 일화들을 읽으며 무릎을 탁-치기도 했고, 그 지혜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나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들은 따로 메모하며 기억하고자 애썼다. 일명 말싸움에서 지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드물기에 서로서로 원수가 되기보단 한 마디 말에 지혜를 모아 대화를 이어나가길 희망하기 때문이다.
말에 '침묵'을 담으면 '강력한 힘'이 생기고, '존중'을 담으면 '신뢰'가 생긴다고 하는데 나의 미흡한 인간관계 개선을 위해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겠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필승의 말하기 전략!"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말하기 기술과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