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3권이 드디어 나왔다. ^^
이 책은 '나만의 생각과 감정 표현을 위한, 속담과 사자성어의 발견'을 목표로 '요즘 세대와 어른들의 막힘없는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 성어와 어휘의 감정 표현 안내서'를 담은 도서이다.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아 당혹스럽다. 100세 시대에 접어든 현재, 아직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내 일생의 고민 중 하나인 한자를 정복하기 위해 선택한 도서이다. 물론 하나하나의 한자와 함께 사자성어를 익히어 나의 지적 교양도 쌓는 게 목표이다.
타인과의 소통에서 생각과 감정을 나누고 이해하는 공감의 과정은 필수인데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어휘력을 구사하는 능력은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수단이 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의 70%가 한자어로 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한자를 많이 알면 알수록 어휘력 구사 능력도 올라감에 이 책을 통해 지적인 대화를 위한 다양한 한자 성어를 학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각 주제별 한자 성어의 구성을 차례를 통해 훑어보았다. 차례 속 한자 성어만 알고 있어도 지적 교양을 쌓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익숙한 한자 성어와 생소한 한자 성어가 섞여 있었다.
욕심과 관련된 한자 성어에는 견물생심, 안분지족, 소탐대실, 사리사욕, 계학지욕이 있다. 각 한자 성어가 담고 있는 간단 명료한 뜻풀이와 그에 대한 설명글을 읽으며 한자 성어가 담고 있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자 속 어휘의 발견'에서는 한자 성어 각각의 낱말을 가져와 음과 뜻, 부수, 획수, 한자 구성과 풀이 및 해당 한자가 들어간 단어, 예문을 보여준다. 눈으로 보며, 입으로 읽고, 손으로 쓰면서 한자 성어를 익히는 시간이 즐거웠다. 물론 술술 잘 외워지는 건 아니었지만 노력 없이는 열매를 얻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조급함을 버리고 앞으로 정진해 나아가면 점점 아는 한자가 많아질 것이다, 당연히. 비슷비슷한 한자와 헷갈리는 한자는 다시 한번 더 보며 익혀나갔다.
대기만성, 입신양명, 자포자기, 승승장구, 흥망성쇠 등의 성공과 실패를 주제로 한 한자 성어는 익숙했고, 초부득삼과 백절불요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한자 성어였다. 익숙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한 한자 성어도 다시금 정확하게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다.
그 외 속담과 상황별 한자 성어를 통해 지적 대화를 위한 어휘력을 높일 수 있었다. 잘 기억해 뒀다가 적재적소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적 대화를 위한 이럴 때 이런 한자』는 총 3권의 시리즈로 나왔다. 1권부터 3권까지 각각의 알찬 구성에 소장 가치도 높다.
보다 많은 한자 성어를 익히고 싶은 분들과 이를 대화에 적극 사용하여 지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