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반 고흐 - 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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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삶과 작품

고흐는 그의 작품 속에 여전히 살아있는 불멸의 존재이다. 이 책을 통해 불명의 화가 고흐의 삶과 작품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 고흐에게는 약점과 장점이 많지만 그가 예술계에 준 충격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후기인상주의(탈인상주의라고도 한다)를 대표하는 화가로 많은 현대 회화의 발전, 특히 야수파, 독일 표현주의의 작품 등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p 7

이때까지 대략적으로 고흐의 삶을 알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깊이 있게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저자는 고흐의 일생을 어린 시절부터 구필화랑 시절, 전도사 시절을 거쳐 화가의 길로 들어서기까지 이후 뉘넌과 파리, 아를, 마지막으로 생레미 요양원 시절까지 세세히 보여준다. 고흐는 다소 늦은 나이인 27세에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는 엄청난 작품을 남겼는데 이를 통해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대 예술계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고흐는 20세기 예술 활동에 한 획을 그었다. 그가 바로 후기인상주의의 주축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후기인상주의를 설명하기 위해 그전 사조인 인상주의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상주의는 19세기 후반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근대 예술운동의 한 갈래인데 그 배경에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증기기관의 발전이 존재한다. 후기 인상주의는 1880년 중반에 인상주의의 빛과 색에 대한 자연주의적 묘사를 거부하는 작가들의 등장을 배경으로 한다. 저자는 이러한 예술계 사조의 등장 이유를 하나씩 설명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3장은 후기인상주의의 대표 작가인 조르주 쇠라, 폴 세잔, 폴 고갱과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를 다룬다. 그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4장에서는 고흐의 대표 작품들에 대한 해설과 그의 예술 인생을 담고 있다. 일반인 입장에선 고흐의 작품들을 해석하며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삶과 작품을 조금씩 이해하며 감상의 눈을 키울 수 있었다.

- 고흐의 화풍에 미술계가 크게 주목하는 것은 그의 작품이 인상주의에서 현대 미술로 넘어오는 중요한 가교 역학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야수파, 독일의 표현주의 등 20세기 현대 미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학자들은 고흐의 초기 화풍이 사실주의에 가깝게 보이면서도 표현주의 양식을 보인다고 말한다. 고흐는 눈에 보이는 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자신의 느낌에 따라 표현적으로 붓 터치를 활용했다. p 172

고흐의 삶은 분명 고통이었지만 그 속에서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불멸의 작품들을 남겼다. 그가 좀 더 오래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고 언제나 고흐를 지지해 준 동생 테오의 무한 사랑도 감명스러웠다. 무엇보다 어렵기만 했던 고흐의 작품을 이제는 조금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게 되어 기뻤다.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작품에 대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조금은 깊이 있게 그의 삶과 예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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