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필사 - 지금보다 더 단단한 삶을 만드는
요한 G. 치머만 지음, 이민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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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고독'의 시간 동안 인간은 매 순간 성장한다!"

'단단한 삶을 위한 통찰과 지혜를 매일 길어올릴 수 있는 필사 노트'로 요즘 심적으로 괴로운 내게 힐링의 시간을 허락해 준 도서이다.

비교적 짧은 문장을 따라 쓰면서 필사 노트치곤 문장이 너무 짧은 게 아닐까란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그건 바로 필사하면서 자신에 대한 성찰도 함께 하라는 의도가 숨어 있는 것이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군의 경우 단 두 마디를 치는데 7시간이 필요했듯 문장은 짧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적용시키기 위해선 저마다의 적정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180°로 완전히 펼쳐서 편하게 글을 쓸 수 있는 '누드 제본'으로 특수 제작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반듯하게 쫙 펼쳐진다. 또한 순서대로 한 장씩 필사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마음에 드는 문구들 먼저 하나씩 필사할 수 있다. 나의 경우도 필사할 때면 순서대로 하지 않고 특히 마음에 와닿는 구절을 먼저 필사하는 편이다.

책 속 문구들은 '200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고독의 고전'인 '고독에 관하여'에서 뽑은 명문장들이다. 저자 요한 치머만은 당시 드물게 '혼자이고자 하는 개인의 상황'에 관심을 가졌던 사상가로 그는 고독이란 '스스로의 모습을 마주하는 지적인 상태'이며, 고독안에서 비로소 우리는 모든 사회적 사슬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라고 했다.

- 치머만이 말하는 고독은 '누구도 앗아갈 수 없는 것'이며, 치머만은 '인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고독을 통해 스스로를 다듬을 수 있으며,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다'라고 믿었다.

인생은 정말 짧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를 생각하면 1분 1초가 아깝다. 그럼에도 여전히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나 자신이다. 책 속 명 문장을 읽으며 그런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똑같은 실수를 줄이기 위한 성찰의 시간도 가길 수 있었다. 망각의 존재인 인간이 나이기에 언제 다시 또 예전의 나로 되돌아갈지 모르지만 늘 새로운 상태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과 함께!

필사를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고독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한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강추!

문화충전200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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