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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서설 -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르네 데카르트 지음, 이재훈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9월
평점 :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아주 유명한 문구의 저자는 바로 르네 데카르트이다. 그의 저작인 이 책은 '이성을 잘 인도하고 학문에서 진리를 찾기 위한 방법서설'로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각주가 많은 책은 쉽지 않은데 이 책도 각주가 많다. 어려울 것이라 예견했고 실제로 그러해서 결국 해제 먼저 읽는 걸로!
옮긴이 해제의 타이틀은 '휴머니티의 원리를 새롭게 사유하는 하나의 길, 《방법서설》'이다. 원래 방법서설은 네 권의 에세이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19세기부터 따로 출판하는 것이 관례가 되면서 이 책은 독립되어 하나의 책으로 간주되며 읽혀 왔다고 한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은 이를 선행하는 선행자들이 존재하지만 그만의 독창성을 띰과 동시에 새로운 점들을 동시에 담고 있는데서 중요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새로운 과학과 휴머니티에 대한 철학을 새로운 형이상학적 토대들 위에 세우려는 야심 찬 기획을 지닌 자서전의 형태로 서술되어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 해제를 읽고 난 후 읽으니 확실히 어느 포인트에서 주의 깊게 읽어야 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으나 집중력을 잃는 순간 내가 도대체 뭘 읽고 있는지 놓치기 일쑤일 만큼 내용이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하나의 문구에 대한 배경을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방법서설》은 데카르트가 자서전 형태로 그가 걸어온 새로운 철학으로의 길을 서술하고 있다. 1부에서 데카르트는 자신의 이성을 인도하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힌다. 어린 시절 고전어로 쓰인 책들로 교육받으며 학자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졌지만 결국 점점 자신의 무지를 발견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여 의견을 온전히 바꾸었음을 밝힌다.
- 나는 우리의 신학을 존경했고 다른 어떤 사람들만큼이나 천국에 이르길 열망했다. 그러나 그 길이 가장 무지한 사람과 가장 박식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열려있다는 것과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계시 진리들이 우리의 지성 너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뒤 나는 내 추론의 허약함에 그것들을 감히 종속시킬 수 없었으며, 계시 진리들에 대한 검토를 시도하고 이를 성공시키려면 하늘의 특별한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가 인간 이상의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p 26
이 책은 해제를 먼저 읽고, 본문을 읽고, 다시 본문을 읽으며 각주를 참고한다면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데카르트의 철학이 궁금한 분들에게 강추한다. 위대한 데카르트 철학을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