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논리학 수업 - 논리적 사고와 추리논증의 기초
윌러드 밴 오먼 콰인 지음, 성소희 옮김 / 유엑스리뷰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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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사고와 추리논증의 기초

저자는 현대 논리학의 최소 핵심을 간단하게 압축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 다른 학문을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논리학을 조금 배우려는 학생이나 일반적인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논리학 개론 강의를 들으려는 학생이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p 10

- 이 책의 목적은 독자가 평범한 담화와 관련된 기본 논리 구조와 추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다. p 17

논리학을 '필연적 추론'이라는 분야에 국한된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사용한 논리학 역시 이러한 경향을 따르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특정한 기본 표현에 대한 논리적 설명은 어떤 주제에 관한 명제에서 사용된다. 명제의 논리 구조란 명제를 구성하는 다른 더 특별한 성분이 이 기본 표현을 통해 결합되는 유형을 말한다. 명제가 오로지 논리 구조 때문에 참이라면 그 명제는 논리적으로 참이며, 두 명제가 오로지 논리 구조 때문에 참 또는 거짓이라는 점에서 일치한다면 그 두 명제는 논리적으로 동치이다. 저자는 아주 쉬운 예로 각각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해가 쏙쏙 잘 되었다. 개인적으로 논리학에 대해 생각해 본 적도 체계적으로 아는 것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다 보니 시작부터 매우 흥미로웠다.

1장은 명제의 구성으로 진릿값, 논리곱, 부정명제, '또는', 무리 짓기, 명제 내부 바꿔 쓰기 등이 이에 속한다.

- 명제는 문장이지만 모든 문장이 명제인 것은 아니다. 참인 문장과 거짓인 문장만이 명제이다. 참과 거짓이라는 문장의 속성을 명제의 진릿값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명제가 참이냐 거짓이냐에 따라서 그 명제의 진릿값은 참 또는 거짓이 된다. P 37

'문 닫아라'라는 문장은 참도 거짓도 아니므로 명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나는 아프다'라는 평서문도 본질상 참도 거짓도 아니므로 평서문도 전부 명제는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논리학의 영역 중 대체로 진리 함수 이론과 양화 이론만을 다루고 있으며 계산적인 작업이 아닌 해석적인 작업으로 이분법 두 가지에 따라 책을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해 놓았다.

2장은 진리 함수적 변형, 3장은 양화, 마지막 4장은 양화 추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논리적 사고와 추리논증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도서로 철학계의 거목 콰인이 선별한 논리학의 핵심 공식들을 만날 수 있었다. 뒤로 갈수록 생각할 부분이 많아졌지만 제대로 논리적 사고와 추리논증의 기초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였다. 논리학이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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