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네이티브가 매일 쓰는 필수 구동사 120'개로 구성된 도서로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구동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게 이끌어 준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 소재를 주제로 선정해 어울리는 구동사를 배치하여 구성하였다. 또한, 하나의 구동사를 문장, 대화문, 단락, 문답 퀴즈 등 8개의 단계로 차근히 학습할 수 있어 꾸준히만 한다면 누구나 구동사 완전 정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저 구동사의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일상 대화에서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도서와 큰 차별화를 띤다.
영어권 원어민들은 구동사를 자주 사용한다. 구동사는 동사와 전치사/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상에서 쓰이는 문장을 통해 구동사의 기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구동사의 기본 의미는 전치사/부사에 있으며, 기본 의미에 더한 세부적인 뉘앙스는 동사에 있음도 이해할 수 있었다. 저자는 구동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 하나도 알려준다. 그 방법은 바로 구동사를 만날 때마다 '물리적인 뜻'과 '추상적인 뜻'을 분류해서 기억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며 만질 수 있는 것이 물리적인 것이며, 그 반대의 것이 추상적인 것이다. 구동사 'fall apart'를 예시로 친절히 설명해 주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구동사에도 자주 같이 쓰이는 단어들이 있는데 구동사의 짝꿍 단어를 익히면 영어 문장을 읽고 들을 때 더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필히 함께 익혀야겠다 다짐하였다.
'기본 삶에 대해 말할 때 쓰는', '풍요로운 삶에 대해 말할 때 쓰는', '사회적인 삶에 대해 말할 때 쓰는', '기타 일상에 대해 말할 때 쓰는' 영어 구동사 120개를 하나씩 학습하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현재 대학교 3학년인 큰아이에게 영어 구동사가 뭔지 아냐고 물으니 대화를 회피했다. 중. 고등 시절부터 영단어 외우기를 무척 싫어한 녀석인데 현재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라는 게 아이러니하다. 하여튼 토익도 준비 중이니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구동사마다 기본 설명 들어보기, 원어민의 시각 보기,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기, 토막글에서 반복 익히기, 문답 퀴즈로 익히기, 동사를 채워 완성하기, 부사/전치사를 채워 완성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8가지의 다양한 방식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동사를 학습하기에 매우 좋았다.
여행 유튜브를 종종 보는데 독학으로 영어를 배워서 원어민이랑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언어 문제만 조금 해결되어도 해외여행이 더 쉽고 재미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듣고 말하길 희망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네이티브가 매일 쓰는 필수 구동사'를 완벽하게 익힐 수 있는 디딤돌이 되어 줄 도서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