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정치라고 하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독립되지도 않고, 독립할 수도 없었다. 역사, 경제, 철학, 예술, 종교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때부터 현상에 주목하기보다는 원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원인에 주목할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카테고리로 구분을 짓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p 6
이 책은 세대유감, 시대유감, 사회유감, 경제유감이라는 4가지 주제로 '당신이 몰랐던 -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은 도서이다. 제목만 딱 봤을 땐 무슨 내용을 담았을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읽어 보니 진정 이해가 되었다.
요즘 우울하고 불안한 세계의 젊은이들 이야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비단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에 저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내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다. 한때 MZ세대가 유행처럼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렸다. 저자는 시기별 세대에 대해 세세히 알려주며 동시에 각각의 시대상황과 특징을 비교 분석한다. 군더더기라곤 전혀 없는 설명이 어찌나 간단. 명료한지 술술 잘 읽혔다. 나도 몰랐던 각 세대별 특징과 시대적 상황을 통해 더욱 그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도서였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와 토요코 키즈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기에 그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사회 문제로까지 확대된 토요코 키즈 문제는 빠른 해소가 시급해 보였다.
시대유감에서는 신이 창조한 인간, 신을 만들어 낸 인간, 재물의 신으로 숭배받는 마윈, 미국이 최대 강국인 진짜 이유 등에 대해 다룬다.
사회유감과 경제유감에서는 아무도 없어 사라지게 될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지역갈등의 시작 이유, 해적이 꿈이라는 소말리아, 망한 홍콩의 경제 등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세계에 관한 내용을 읽으며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강추한다!
문화충전200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