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권력자편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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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뒤흔든 바람둥이 왕부터 세계 1위 부자의 거대한 야망까지,

힘, 돈, 욕망이 만들어낸 흥망성쇠의 역사!

현재 660조 원이 넘는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를 건설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절대적 권력을 가진 총리이자 왕위 승계 서열 1위인 왕세자로 그의 아버지가 50세에 세 번째 아내에게서 얻은 첫째 아들이자 모든 아들 중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고 한다. 즉, 25번째 왕자의 여섯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런 빈 살만이 어떻게 왕세자의 지위까지 도달할 수 있었는지 알아가는 시간은 흥미 그 자체였는데, 속속들이 그 내막을 파헤쳐 보니 역시나 권력이란 참 인간을 악하게 만드는 요소임에는 분명한 것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저 뉴스 속 무함마드 빈 살만의 이미지만 알고 있었을 터, 돈과 권력 및 야망을 위한 그의 삶은 들여다볼 수 없었을 것이다.

미국의 케네디 가문하면 케네디가의 저주가 떠오른다. 그만큼 케네디 가문에 불어닥친 불행한 일들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터, 미국에서 명문가로 꼽히는 케네디 가문의 역사를 시발점부터 하나씩 거슬러 올라가 보았다. 돈과 권력은 늘 함께 붙어 다닐 수밖에 없는 요소로 일개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인 케네디 가문이 어떻게 미국에서 명문가로 그 위상을 떨칠 수 있었는지 저자는 낱낱이 밝히고 있다. 관련 사진과 그림 등은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고 무엇보다 내용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명확하여 술술 잘 읽혔다.

총 10인의 권력자들의 삶을 다룬 이 책은 '힘을 손에 넣은 사람들'의 역사를 낱낱이 파헤치며 독자에게 흥미롭게 다가온다. '권력을 손에 넣은 사람들이 뒤바꾼 세계사 속 결정적 순간들'과 '힘, 돈, 욕망이 만들어낸 흥망성쇠의 역사!'는 흥미 그 자체였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과 세계사 속 권력자들의 본모습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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