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 애들러.찰스 밴 도렌 지음, 독고 앤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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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태니커 편집장이 집필한 독서법의 바이블

책 읽는 법

  1. 속표지나 머리말을 본다.

  2. 목차를 본다.

  3. 찾아보기를 본다.

  4. 표지에 있는 광고 글을 본다.

  5. 논점의 중심이 될 만한 장을 본다.

  6. 책장을 뒤적이며 골라 읽어 본다.

- 이 책은 '책을 잘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해 썼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썼다. P 17

나는 책을 정독해서 읽다 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좀 더 효율적인 독서를 위해 선택한 도서인데 기대가 컸다.

어릴 적 난 동화책을 매우 열심히 읽었다. 이유는 단 하나,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재미를 떠나 사유를 했더라면 지금보단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아닐 수도 있지만)

'책을 잘 읽고 싶은 사람'을 위해 썼다는 이 책은 특히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을 위해 썼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독서의 단계, 분석하며 읽기,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 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에 대해 알려준다.

- 이해력을 높이는 독서의 기술을 강조하는 이 책은 잘 이해하려는 목적으로 좋은 책을 읽을 때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p 25

독서를 하다 보니 내가 읽는 걸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읽는 것엔 지치지 않는다고나 할까, 하지만 때론 어려운 책을 읽으면 앞장 내용이 생각나지 않기도 하고, 읽었지만 내용은 희미한 책들이 다수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동안 요령 없이 독서를 했구나 싶은 생각에 더 몰입하며 집중하게 되었다.

1장에서는 '책 읽는 행위와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으로 배우는 것과 발견으로 배우는 것의 차이'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몽테뉴의 말을 인용한 글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내가 바로 '소포모어'라는 생각에 부끄럽기도 했다.

2장부터 5장에서는 독서의 수준과 함께 기초적 읽기, 살펴보기,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독서의 제2수준에 해당하는 살펴보기를 통해 나의 독서 방법에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

2부 분석하며 읽기에서는 책 분류하기, 책 꿰뚫어 보기, 저자와 협약해 용어 파악하기 등으로 '독서의 제3수준'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날이 쌓여가는 책을 비슷한 주제별로 분류하여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에 분류 방법을 알려주어 유익했다. 또한 분석하며 읽기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는데 앞으로 나의 효율적인 독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분야별로 다르게 읽는 법'을 4부에서는 '책 읽기의 궁극적 목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을 좋아하지만 그저 무턱대고 읽는다면 얻는 게 거의 없다.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독서법을 알게 되면 이전과는 달리 독서를 통해 지식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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