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기독교와 가톨릭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었는데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선택한 도서이다.
맨 처음 만난 내용은 '그리스도교의 상징'에 대한 것으로 다양한 문양과 그 의미에 대한 것이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가장 보편적인 표지이며 그리스도 자체를 나타내는 기호는 바로 십자가이다. 하지만 초기 예수 추종자들에게도 십자가는 수치스러운 처형의 표시로 섬뜩한 느낌을 주었으나 낭만주의 시대에 와서야 처음으로 십자가를 죽음을 이겨낸 승리의 상징으로 온전히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야훼라는 단어를 처음 마주하게 된 건 어느 영화 속에서였는데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야훼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기도 했지만 도대체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함에서 오는 궁금증이 컸는데 훗날 유대교에서 지칭하는 유일신이란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도 당연히 야훼와 여호와에 대한 내용을 만날 수 있다.
'성경에 관한 상식'에서 흥미로웠던 내용은 '창세기 1장 20-22절에 의하면 달걀보다 닭이 먼저 생겼다.'라는 내용인데 궁금해서 찾아보며 확인하기도 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각기 다른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다양한 십자가마다 그 명칭과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발명가로 활약한 사제들'도 빼곡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 대단한 분들이 참 많았다.
'그리스도교 종파의 수장'표를 통해 교황은 가톨릭교회의 수장이며, 그 외 정교회, 성공회 등의 몇몇 종파들이 있음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유다교와 그리스도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는데 여전히 헷갈림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히 알길 희망한다.
'가톨릭의 역사와 전통에 관한 자료들을 집대성한 최고의 책'임을 확인할 수 있는 도서로 상상이상의 내용들이 나를 사로잡았다. 가톨릭이라는 종교에 대해 이토록 폭넓게 기록한 책을 만나보기란 결코 쉽지 않을 터, 가톨릭 신자라면 필히 읽어야 할 도서라 생각한다.
가톨릭 신자와 가톨릭이라는 종교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멋진 도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