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스페인어를 다루고 있는데 정말 "이게 스페인어라고?"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평소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었지만 막상 독학으로 시작하는 게 힘들어 교재를 몇 번 본 것이 다였는데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스페인어를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일상어에서 스페인어인지 모르고 사용하는 스페인어에는 그란데가 있었다. 스타벅스는 음료 사이즈를 톨, 그란데, 벤티로 분류를 한다. 처음엔 왜 스타벅스만 음료 사이즈 명칭이 다른지 의문을 갖고 있었지만 굳이 찾아보진 않았다. 자주 가다 보니 그러한 명칭들이 익숙해졌고 최근 30온스 사이즈인 트렌타가 나오면서 트렌타에 대한 것만 찾아보았다. 하여튼 그란데는 스페인어로 '크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평소 궁금했던 스타벅스 음료 사이즈 각각의 명칭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
한여름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라솔. 파라솔도 스페인어로 '태양을 막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진짜'는 영어와 철자는 같지만 발음은 다르다. 레알(Real)은 '진짜'라는 의미가 아닌 '왕실'을 뜻할 때가 많다고 한다. 저자가 레알(Real)을 고른 이유가 흥미롭다. 나도 한국인이 평소 자주 사용하는 말하면 '빨리빨리'가 떠오르기 때문인데 또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도 평소 '진짜?'라는 말을 자주 쓴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라는 노래에서 '나성'이 로스앤젤레스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나는 내가 성에 가면 편지를 띄워라고 멋대로 해석했기에 사실을 알고 나서 나의 무식함에 웃음이 나왔다.
스페인어로 신을 뜻하는 '디오스', 왕관을 의미하는 '코로나', 내가 좋아하는 사탕인 '츄파춥스', 수영복 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 아레나는 모래를 뜻한다고 한다. 아반떼는 '앞으로', 운동복인 안다르는 '걷다'라는 의미의 스페인어라는 걸 알고 나니 왜 그러한 명칭을 붙였는지 이해가 되었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스페인어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서로 일상에서 모르고 쓰는 스페인어가 궁금한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일상 속 친숙한 스페인어를 통해 스페인이란 나라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는 도서로 스페인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북돋워준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