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이 질병을 만든다'라는 말에 적극 동감한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함에 이 책을 통해 하나씩 개선해 나가길 희망한다.
1장은 '약용산나물'의 효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연산 약용산나물에는 파이토케미컬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중년이 되면 당뇨, 고혈압, 암, 치매 등의 질환이 올 확률이 높다. 약용산나물은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장수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건강한 장수가 더 중요하다. 백세건강을 위해서는 먹는 음식이 종합영양제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가슴에 와닿는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약용약초'에 대해 하나씩 배워나간다. 각각의 약초에 대한 식물별명과 생약명, 나물특성, 효능, 채취 및 요리법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약초와 생소한 약초에 대해 두루 알 수 있어 좋았다. 평소 나물 요리에 자신이 없는 편이라서 거의 나물 요리는 하지 않았는데 책 속 다양한 약초를 이용한 요리법도 익혔으니 앞으로는 나와 가족을 위해 자주 나물 요리를 해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보관법도 함께 알려주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3장에서는 '내 몸을 치료하는 한방약초'편으로 대부분이 생소한 약초들이었다.
4장은 '나무약초'편이다. 음나무순(개두릅), 두릅나무순, 오갈피순 등을 소개하고 있다.
3부에서는 '약초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산나물이나 약초보다 음용하기가 보다 편해서 자주 애용할 것 같다. 각 차마다 레시피도 제공하고 있는데 직접 만들어서 복용하면 제일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시중에서 구입해서라도 이용하고 싶다.
나이가 점점 드니 자식을 위해서라도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한 요즘이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내가 건강해야만이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워낙 과자를 좋아하다 보니 식사 후 달달한 과자를 자주 먹는데 이것부터 줄여나가야겠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책 속 약용식물을 즐겨 먹도록 하고 내게 맞는 약초차를 마시며 건강을 유지해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