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 퍼즐

크라임 퍼즐 - 문장 속에 숨겨진 범인을 찾는 두뇌 게임 100 ㅣ 크라임 퍼즐 1
G.T. Karber 지음, 박나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8월

문장 속에 숨겨진 범인을 찾는 두뇌 게임 100

평소 퍼즐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스도쿠를 풀어 보곤 했다. 다 풀었을 때의 희열감이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이라면 상상이 힘들 터, 이 책도 스도쿠만큼이나 내게 쉽고 흥미롭길 희망하며 천천히 책장을 펼쳐보았다.

본격적으로 퍼즐을 풀기 건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어떤 식으로 퍼즐을 풀어 나가면 되는지 알려준다. 용의자, 장소, 무기와 단서를 토대로 알아낸 사실을 빈칸에 하나씩 표시하다 보면 어느새 범인을 특정할 수 있게 된다. 처음 접하는 크라임 퍼즐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지만 응용에 약한 편이라서 숙지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리고 막상 혼자서 퍼즐을 풀어나갔더니 익숙하지 않음에 자꾸 '사건을 해결하는 방법'을 되풀이해서 읽게 되었다. 이거 풀면서 내 머리가 너무 나쁘구나를 느낄 수 있어 조금 슬프기도 하고 짜증도 났다. 다행히 '힌트'와 정답을 알려주는 '사건 해결'이 있는데 둘 다 내겐 도움이 되지 않을뻔했는데 인내심을 갖고 계속 이 책의 룰을 탐독했더니 5회부터 차츰 답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

이 책은 '추리의 기본'과 '중급 영매', '하드보일드 명탐정', '불가능에 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25문항으로 총 100개의 퍼즐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등장인물은 각 퍼즐마다 반복적으로 나오고 내용도 연관되는 부분이 많아 각 퍼즐에 대한 내용을 기억하면 도움이 된다.

집중해서 퍼즐을 풀다 보니 퍼즐을 풀어나가는 법도 이해가 되어 즐겁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시간도 어찌나 빨리 지나가던지!

잠이 오지 않는 밤이나 두뇌를 너무 쓰지 않아 굳은 것 같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매우 흥미로운 퍼즐이 될 것이다. 강추!

추리 게임보다 흥미진진하고 숫자 퍼즐보다 짜릿하다!

문화충전200% 카페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