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질환인 당뇨병 환자는 주위에 매우 흔하다. 내 주변만 봐도 그렇다. 다행히 우리 가족 중 당뇨 환자는 없지만 미래를 확신할 수 없음에 당뇨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많이 본 입장에서 그 기전이 매우 궁금하여 선택한 도서이다.
1장에서는 '물질대사와 호르몬의 기능'에 대한 내용으로 물질대사란 무엇이며, 영양소의 종류와 작용, 소화·흡수의 메커니즘, 호르몬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물질대사란 생물이 섭취한 물질을 체내에서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다양한 화학 작용을 말하며, 이러한 작용은 크게 이화와 동화로 나눌 수 있다. p 10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답게 설명글에 이어 컬러 일러스트와 해설, 칼럼을 통해 다시금 내용을 정리해 놓아 이해가 쉽고 기억하기에 도움이 되는 도서이다. 각 주제에 대한 포인트를 통해 미리 내용을 요약해 두어 본문을 읽기 전, 그리고 본문을 읽은 후 한 번 더 숙지하기에 좋았다. '시험에 나오는 어구', '키워드', '메모' 또한 본문 내용을 보충해 주어 도움이 된다.
2장은 '당뇨병'에 대한 내용이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는 대사 질환으로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효과가 불충분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생활 습관과는 무관하며 젊은 층에 많은 1형 당뇨병과 나쁜 생활 습관과 관계가 깊은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2형 당뇨병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90% 이상이 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그 외 혈당을 올리는 것, 혈당을 낮추는 것, 인슐린의 작용, 당뇨병의 증상, 검사, 진단 등 당뇨병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는 당뇨병의 예방과 운동요법, 식이요법, 다양한 합병증에 특히 집중하며 읽어 나갔다.
3장은 '대사장애'를 다룬다. 지질의 종류와 역할을 시작으로 이상지질혈증, 지질의 대사 구조, 대사증후군, 통풍, 골다공증, 영양소, 선천성 대사 이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랑이 마른 몸인데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데 유전적 요인이 큰 것 같다. 그래서 책 속 이상지질혈증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4장은 내분비와 구조로 내분비기관과 작용, 호르몬 등에 대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갑상선이 좋지 않고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쿠싱증후군 경험자로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특히 집중하며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