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2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양 과학사의 진짜 히어로를 만나다!

아이들의 시각으로 흥미로운 그래픽 노블로 서양 과학사를 들려주는 도서입니다.

서양 과학사의 시작인 고대의 과학에서는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아르키메데스 등의 과학자를 먼저 만나요. 중세의 과학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슬람권의 과학을 접할 수 있어요. 천문학, 물리학의 근대 과학에서는 익히 익숙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요. 마지막으로 근대 과학 중 화학과 의학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글 밥이 크게 많지 않아서 읽기 좋으며 각각의 과학자들의 업적을 핵심만 뽑아 잘 간추려 놓았어요. 물론 설명도 아주 쉬워요.

시대를 앞서간 자연 철학자인 데모크리토스가 상상력으로 이뤄 낸 성과는 정말 놀라워요. 아인슈타인이 지식보다 중요한 건 상상력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렇다는 걸 보여준 데모크리토스가 아닐까 싶네요.

철학자로 널리 알려진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자이기도 해요. 사실 그는 서양 학문 전반의 기초를 세웠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연구했어요. 그의 과학적 주장은 서양 과학사를 아는 첫걸음이니 집중해서 읽어 보아요~ ^^

유레카로 유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도 흥미로워요. 그는 다양한 독창적 무기도 만들었는데 결국 수학 문제를 풀다가 안타깝게도 로마 병사에서 죽임을 당했다고 해요.

막대기 두 개로 지구의 둘레를 정확히 잰 과학자는 바로 에라토스테네스라고 해요. 그림자를 직접 관찰해서 막대기 두 개로 지구 둘레를 알아냈다고 하는데 그 방법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천동설과 지동설을 둘러싼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고요,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의 의학을 체계화한 갈레노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중세의 과학은 서양에서 이슬람으로 그리고 다시 서양으로 전파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과정 또한 흥미로워요.

르네상스가 시작되는 근대로 넘어가면서 과학이 빛나는 시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양한 과학자들과 그 업적을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래픽 노블 특성상 삽화가 주는 영향이 큰 도서로 단행본 읽기가 어려운 초등생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도서예요. 글 밥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삽화를 통해 재미있게 내용을 전달하다 보니 초등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