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에서건 초보는 질문이 많다. 이에 '서울 · 수도권에서 매년 10건 이상 17년째 낙찰받은 투자N'이 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 경매는 일단 부동산 물건을 제값보다 싸게 사는 것입니다. P 10
경매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즉, 부동산을 제값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선 선뜻 도전하기란 쉽지 않음에 이 책을 통해 경매에 대해 이모저모 배우고 싶어 선택한 도서이다. 사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경매란 나와는 아주 거리가 먼 것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은 경매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다고 인식하게 되었고 나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제목처럼 경매 초보가 꼭 알아야 할 질문 88가지를 통해서 차근히 경매기초부터 배워나갈 수 있는 도서이다.
1부에서는 '경매를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15가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매에 대한 초보자의 일반적인 시각에서의 질문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로웠다. 2부는 '본격! 경매 6단계 입찰부터 낙찰까지'로 경매물건 검색과 권리분석/경매물건 분석, 임장(현장조사), 경매 입찰, 경매 낙찰/잔금 납부, 경매 명도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경매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담아놓은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완전한 초보다 보니 살짝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대부분 쉽게 잘 설명되어 있었다. 솔직히 알면 알수록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무엇이든 이론이 먼저란 생각에 집중하며 읽어나갔다. 꼭 경매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배워 놓으면 도움 되는 내용도 많았다. 경매와 관련된 법원 용어는 물론 유. 무료 경매 사이트 및 경매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통해 경매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경매 초보자들이 할 수 있는 실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을 딱 꼬집어 주니 더없이 좋았다.
3부는 '내 경매물건을 가치 있게 만드는 법 7가지'에 대한 내용으로 낙찰 후 궁금한 사항들을 담아 놓았다.
물건을 보는 안목과 비싸게 받을 수 있는 기술이 바로 경매기술이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경매기술이 오롯이 담긴 저서로 경매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과 함께 하나씩 배우다 보면 경매에 도전할 수 있는 지식과 시각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