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를 살아가는 지혜, 논어
동리즈 지음, 김인지 옮김 / 파라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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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 그렇다. 지금은 진정한 난세라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그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물론 모든 부분에서 몸소 직접 경험하며 겪지는 않지만.

논어에 사람의 길을 묻다!

인격 · 처세· 심신 · 성공· 배움 · 윤리 · 리더에 대한 공자의 가르침

공자의 제자인 자공의 질문에 대한 공자의 답변에서 실로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자공의 질문은 이러했다.

"평생 실천해야 할 한 글자가 있습니까?"

이에 대한 공자의 답변은 이러했다.

"그것은 바로 서(恕, 관대함)이다!"

공자는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은 남에게도 강요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그렇다. 이 하나의 마음만 있다면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을 것이지마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내 마음이더라.

- 대부분의 현대인은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눈부시게 발전하는 물질문명과 정체된 정신문명의 격차 속에서 까닭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p 4

- 이 책을 엮은 목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문화의 경전으로서의 논어와 현실생활의 공통분모를 찾는 과정에서 심오한 진리와 지혜를 깨닫도록 하는 데 있다. p 5

이 책은 '철학적으로나 문학적으로 이중적 가치를 지닌 논어를 통해 그 속에서 적극적으로 처세의 방법을 발견하며 인생의 방향을 바로 세울 기회'를 제공하는 도서이다.

인격 수양, 처세, 심신, 성공, 배움, 윤리, 리더를 위한 논어의 지혜를 담고 있다.

신의로 무장하기, 겸손하기, 융통성 있게 행동하되 원칙은 지키기, 언제나 신중하기, 항상 입조심하라,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아라 등 인격 수양을 통해 원만한 세상살이를 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공자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타인을 이해하고 남에게 관대하며 화합하되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며, 신중히 친구 사귀기 등 세상 살이에서 처세는 매우 중요하다.

SNS는 알게 모르게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와 하루라도 안 보는 날이 없다. 특히 잠자리에서 보는 SNS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러다 보니 수면 시간도 줄고 팔도 아파져 잠자리에선 핸드폰을 안 보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가끔은 보긴 본다.) 좋은 것만 올리는 SNS를 보며 부러워하며 비교하기보단 저런 삶을 사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는 내공이 필요했다. 그래, 겉모습보단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자! 이에 '심신을 위한 논어의 지혜'를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난 크게 성공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렇다고 실패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성공을 위한 논어의 지혜'를 요약하자면,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기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끈기 가지기, 덕의 중요성, 배운 후 실천하기, 겉모습보다 내면의 중요성 알기 등이다.

그 외 배움, 윤리, 리더를 위한 논어의 지혜도 내게 많은 조언을 전해 주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논어 속 지혜를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면의 힘을 키우지 못함에 실천으로 이어지는 힘이 빈약하며 알고 있는 걸 종종 잊기도 한다. 이에 이 책을 읽으며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었고 아직 멀었지만 공자의 가르침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세상만사 모든 것은 내 마음에 달렸다는 걸 안다면 이 책 속 지혜가 더욱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터 읽기를 권한다. 유익한 독서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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