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와 포수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타격, 베이스러닝, 수비, 구장, 심판, 기록, 메이저그리에 대해 하나씩 알아간다.
투수가 던진 공을 쳐내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에서 투수가 휘두르는 공이 일반적이지 않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볼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종류가 생각보다 많음에 그들의 고충이 이해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볼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준다.
TV에서 투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포수가 사인을 주는 모습을 대충 흘러서 보곤 했다. 포수가 양다리 사이 깊숙이 손을 넣고 사인을 보내는 모습은 야구 문외한인 내가 봐도 은밀해 보였다.
공격을 점화하는 역할을 하는 첫 타자의 임무, 대기타석에 있을 때의 모습, 다양한 기본기 등 타자와 관련된 규칙에 대해 알아보며 차츰 야구의 규칙과 전략에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었다.
야구 심판도 여느 심판처럼 어려운 직업이다. 심판이 갖추어야 할 자질과 능력을 보니 진정 결코 쉽지 않아 보였다.
숫자 놀음인 기록에서는 야구 통계의 역사를 다룬다. 야구에서 내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는데 저자는 세세히 알려주지만 이해하고 익히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솔직히 야구에 그리 관심이 없다보니 메이저리그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이에 이 책을 통해 메이저그리와 그에 관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우승을 위해 전략은 꼭 필요하다. 야구 또한 예외는 아니다. 전략은 규칙을 바탕으로 한다. 야구 규칙을 먼저 알고 이해하면 전략 또한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야구 왕초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도서로 야구를 좀 더 전문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만족스러운 도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