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6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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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사람을 얻는 지혜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예수회 신부였던 발타자르그라시안의 대표작인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어 보았다. 역시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고, 그 속에서 사람을 얻는 지혜를 듬뿍 배울 수 있었다. 

'지혜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에 관한 실용적인 가르침이 담긴 이 책은 400년 이란 시간이 무색할 만큼 현대에도 여전히 그 빛을 발하는 내용이 감탄을 자아냈다. 

니체, 쇼펜하우어가 극찬한, 인간 본성과 관계에 대한 최고의 통찰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대표작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300개의 지혜롭고 실용적인 통찰은 '끝없는 선택 앞에서 지혜롭고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인간의 옹졸한 마음과 어리석음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다면 고전을 통해 그 길을 찾을 수 있다. 조화로운 지혜를 찾아 저자의 조언을 따라가 본다. 

  • '의존하게 만들라.' - "사람들이 당신에게 매달리게 하라."

현명한 사람은 자신에게 감사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원한다. p 31

필요한 사람과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 필요한 사람은 존중하며 예의도 지키지만 필요하지 않은 이에게는 존중도 예의도 없다. 스스로를 돌아봐도 동의할 수밖에 없는 말이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에서 조금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이 책을 통해 키울 수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타인과 관계를 이루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하지만 학교에서 그에 대한 교육은 거의 받을 수 없다. 가정 또한 큰 도움을 주진 못한다. 직접 부딪히고 겪으며 얻는 깨달음을 희망하기엔 인간이 지닌 속성은 나약하다. 이내 잊고 다시 반복하는 관계를 되돌이표처럼 계속 지속하니 말이다. 이런 속성을 고쳐 나가기란 힘들다. 그러니 이 책을 언제나 손 닿는 곳에 두고 읽고자 한다. 

책 속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으며 나의 되풀이되는 과오를 돌아보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늘 애쓰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근 몇몇 처세술에 관한 도서를 읽었다. 그중 이 책이 으뜸이라 자부한다. 진정 고전 중의 고전이며 아주 정교하고 세심하게 인간의 심리와 그에 따른 처세술을 거의 완벽하게 담아 놓았다. 남녀노소 필히 읽길 강추한다! 

  • 최선을 다하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 - 낮은 일에서 탁월하면 하찮은 일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뿐이다. p 90

  • 지혜는 평정심에서 나온다 - 절대 평정심을 잃지 마라. 동요되지 않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다. p 81

  •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는 기술 - ... 따라서 저마다의 우상들을 알아내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p 52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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