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집으로 - 한 번의 경험과 호기심에 시작된 마약중독에서 벗어나
서경희 지음 / 라온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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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까지 파고든 마약,

우리나라도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이 언제 이렇게 일반인들에게도 퍼지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물론 여전히 마약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나의 생각과는 현저히 다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더 이상 마약청정국이 아닌 우리나라는 여전히 마약중독을 치료의 대상이 아닌 처벌 대상으로만 본다. 마약에 대한 무지함은 곧 마약중독자에 대한 무지함으로 이어져 근본적인 문제를 알지 못함에 그 해결 방안도 찾지 못하는 현실이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는 아직도 마약 예방에 대한 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며 진정 '중독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 유학생, 교사 및 학부모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임에 틀림이 없는 도서이다.

통계를 통해 알아본 우리나라 마약 중독률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그 심각성을 깨닫고 그 대책 마련에 고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뉴스를 통해 접하는 마약 중독자들은 재벌 2. 3세와 연예인이 주류를 이루던 것이 이젠 일반인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처음 마약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 중독에서 벗어나기란 매우 어렵다. 저자는 이런 중독성이 매우 강한 마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가족으로 마약 중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가족에 대한 헌신과 지지가 필요하다. 

미국 1.20대 들이 어떤 경로로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는지, 그에 대한 국가의 방안도 함께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흡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 또한 짚어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본 마약 중독자들의 삶은 참혹했다. 마약 중독을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하며 치료해 나가는 것이 왜 올바른 방향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 중 나만 예외인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약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마약과 그 중독에 대한 지식은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이젠 마약이 특정 사람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기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1,20대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필히 읽길 권한다. 

미국 청소년 마약 상담과 재활 지도자가 소개하는 미국의 마약중독 예방과 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마약중독 예방과 치료 방향에 기준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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