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과 자기 관리론을 교재로 택해 핵심 내용을 선별해 담은 이 책은 인간관계는 물론 자기관리에 필요한 처세술을 담고 있다. 다소 두꺼워 보이지만 쉬운 내용과 깔끔한 구성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게 이끌어 주니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
총 17개의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본인이 필요한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종종 부딪히는 곤란한 상황이나 해결책 등이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를 실생활에 적용시키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철학자들은 삶의 진리를 보통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아무리 고고한 진리라도 사회적 실용성이 없으면 진리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 반면 아무리 단순한 명제의 격언이라도 실용적이라면 고상한 진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p 8
본격적으로 읽기 전 '이 책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법' 10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이를 명심하며 읽길 권한다.
1장은 '마음을 움직이는 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지만 까마득히 잊곤 하는 내용으로 다시금 상기하기에 좋았다.
칭찬으로 시작하면 결과도 좋다
충고는 간접적으로 하라
내 잘못을 먼저 밝혀라
절대 명령하지 말라
2장은 '마음을 사로잡는 법'으로 인간관계의 핵심 중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상대의 체면을 세워줘라
작은 일에도 칭찬하라
신사와 숙녀처럼 대하라
격려하고 희망을 주어라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라
그 외 모든 내용이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좀 더 깊이 각인하고 싶은 부분이 몇 가지가 있다. '아낌없이 칭찬하는 법'과 '호감을 사는 법', '40대가 인간관계를 잘하는 법'이다. 겪어도 겪어도 인간관계는 어렵고 어렵다. 아주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앞으론 그럴 때마다 이 책 속 구절을 떠올리며 차분히 대처해 나가길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제목은 「마흔에 읽는 카네기」이지만 어리면 어릴수록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무엇이든 뒤늦게 깨닫고 얻기보다는 일찍 깨닫고 얻는 게 인생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직접 부딪히면서 겪는 깨달음도 값지지만 조금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책 속 일화들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더 공감적이며 현실적이다. 자기계발서의 바이블로 불리는 이 책의 진가를 직접 읽고 느낄 수 있길 강추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 등 많은 부분을 해결해 주는 도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