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상상책 3 색다른 그림책 시리즈
김잼 지음 / 다즈랩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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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색으로 넘쳐난다. 그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색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글쎄~ 너무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은 '색 상상책' 시리즈 중 가장 최신작인 3권으로 '보라'색이 주인공이다. 예술가들이 좋아하는 신비의 색이 바로 보라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뒤부터 보라색이 남다르게 느껴졌는데 아마 평소 예술가에 대한 동경이 그 이유인 것 같다. 

선명도나 농도에 따라 보라색도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파스텔톤을 좋아하지만 내겐 어울리지 않아 의류는 파스텔톤보단 선명한 색을 고르는 편이다. 아무래도 내게 어울리는 색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보라색은 내게 어떤 색일까? 막상 생각해 보니 나의 옷 중에 보라색은 없다. 그렇다면 난 보라색이 안 어울리나 보다. 

책 속에는 다양한 농도의 보라색을 만날 수 있다. 보라의 향연이란 생각이 들 만큼 온통 보라색으로 가득한 책이 너무 멋졌다. 표지부터가 보라색 안경을 연상시키며 재미있다. 세상이 온통 다양한 농도의 보라색으로만 되어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아마도 따뜻하고 차가운 느낌이 공존할 것 같다. 

가장 보라색이 어울릴 것 같은 걸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보라색이면 좋을 것 같은 걸 고른다면 집을 택하고 싶다.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두운 느낌도 아닌 차분한 느낌으로 보라색 집이 좋을 것 같다.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은 '보라 바다'이다. 바닷물이 푸르지 않고 보라색이라니! 과연 그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다.

아이들과 함께 보라색의 세상을 마음껏 상상하며 즐길 수 있는 책으로 보라색의 다채로움을 직접 눈으로 보며 익힐 수 있다. 참 멋지고 매력적인 도서이다.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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