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왜 깊은 바다로 갔을까?
김동성 외 지음, 최영호 기획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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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뜨거운 물 이야기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곳 중에서 우주와 심해가 있다. 이 책은 그중 심해를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심해는 탐험이 어려운 곳이다 보니 그에 대한 자료도 희박한 편이다. 그래서 더 궁금한 곳이기도 하다. 

- 세계의 해양학자들은 대체로 수심 200m보다 깊은 바다 밑 세계를 일컬어 '심해'라고 정의한다. p 15

육지나 얕은 바다와는 달리 접근이 쉽지 않은 심해를 연구하기 위해선 고도의 압력을 견딜 첨단 기술력과 고가의 장비가 필수이다. 이는 그 나라의 기술력과 경제력이 좌우하는 문제로 일부 선진국들이 심해 연구를 주도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심해 연구 후발주자이지만 꽤나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들이 바로 심해 연구원들로 그에 대한 깊고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해 준다. 

1장에서는 '심해가 지구 생명의 기원으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심해 열수분출공은 어디에 있고 또 어떻게 찾으며 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갈 수 있었다. 심해열수분출공 지역과 용수지역은 광물자원과 생물자원이 동시에 공존하는 화제의 장소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책 속 사진을 통해 그 모습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신비로운 느낌이 강했다. 

2장에서는 '열수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의 비밀'로 열수 생태계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아마 평생을 몰랐을 내용들은 흥미 그 자체였다. 

3장은 '심해에서 찾는 자원의 가능성'으로 심해 열수지역의 새로운 물질들 및 열수광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심해라고 하면 단순하게 그저 깊고 깊은 바닷속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솔직히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심해를 실감 나게 상상하기는 어렵다. 미지의 심해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아갈 수 있었고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해 준 도서였다. 남녀노소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도서로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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