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 개정판
제프리 베네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

'복잡한 수식과 공식 없이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상대성 이론!'을 담은 도서로 '개정판'이다. 

'블랙홀 여행'을 시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물리학 특강을 만난다. 블랙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끝없는 암흑과 빨려 듬이다. 그런데 저자는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는 중요하고 작은 비밀 한 가지'를 알려준다. 바로 '블랙홀은 빨아들이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헉! 블랙홀이 빨아들이지 않는다고!!! 

- ... 나는 블랙홀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거의 모두가 블랙홀에 대해 들어 봤지만, 사실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한 가지 목적은 그 이해를 돕는 것이다. 하지만 또 다른 더 중요한 목적도 있다. p 15

- 시장의 요구 때문에 대개 작가들은 과학과 공상 과학 사이의 모호한 경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증거에 근거한 접근방식은 이 책의 내용은 모두 과학으로 인정받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려줄 것이다. 사실, 우리가 이야기할 내용의 많은 부분은 1905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의 첫 논문을 발표하고 나서 100년이 넘게 과학자들에게 알려진 것들이다. 하지만 오래되었다고 언제나 지루한 것은 아니다. 또, 이전에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들에 대해 공부한 적이 없다면 이 책의 내용은 놀라울 뿐만 아니라 중요하기도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아이디어는 우주를 보는 시각을 바꿔줄 것이기 때문이다. p 40 ~ 1

가정을 통해 블랙홀의 특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흥미로움을 자아냈다. SF 영화를 좋아해서 인터스텔라도 무척 재미있게 봤다. 영화엔 자잘한 설정 및 과학적 오류가 존재한다고 하나 그 당시엔 이해되지 않던 내용을 이해시켜 준 도서가 바로 이 책이다. 

상대성 이론과 특수 상대성 이론은 아인슈타인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 발표했는데 특수 상대성 이론은 10년 후 발표한 일반 상대성 이론과 구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 특수 상대성 이론은 그 이름이 암시하듯이 본질적으로 일반 상대성 이론의 일부다. 특히 특수 상대성 이론은 중력의 영향을 무시한 특수한 경우에 적용되고, 일반 상대성 이론은 중력을 포함한다. 그래서 블랙홀에서 관찰한 강한 중력을 설명해 주는 것은 일반 상대성 이론이다. 또한 일반 상대성 이론을 통해 우리는 우주의 팽창을 포함하여 우주의 전체 구조를 이해한다. P 45 ~6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상상력이다'라고 한 아인슈타인의 말이 과학계에선 얼마나 의미 있는 말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상상력을 동원한 가정. 그리고 그 가정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입증하는 단계를 거쳐 이론이 아닌 과학으로 인정받게 된다. 

자전거를 타며 신나하는 모습의 아인슈타인의 사진이 수록된 도서로 수학은 거의 동원하지 않고 상대성 개념을 이해시킨다.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는데 어려움 있는 학생들과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상대성 이론에 대해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도서로 '우리 자신을 광대한 우주 속의 인간으로 바라보는 방식에 상대성 이론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희망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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