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0명의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는 도서로 그들의 사상과 지혜를 따라가 보았다.
한 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완전히 이해하는 건 쉽지 않다. 나의 경우엔 단편적이거나 종합적으로 요약해 놓은 경우에도 대체적으로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읽기만 하고 학습으로까지 이어가지 않으니 남는 게 없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과연 어떨지 기대하며 펼쳐 보았다.
- 이 책은 복잡한 철학을 핵심만 간추려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 60명의 사상을 한 명당 4페이지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p 3
고대, 중세, 근대, 현대를 아우르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사상에 대해 알아가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비교적 간단하게 서술해 놓았지만 핵심 사상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 놓아 도움이 되었다. 60명의 철학자를 한 권의 책에 담다 보니 각각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중심 사상과 철학자의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하기에 좋았다.
본문에는 철학자의 중심사상을 최대한 쉽게 풀어 놓았고 유머스러운 일러스트는 어려운 철학을 친근한 느낌으로 바꿔 주어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또한 철학자의 시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연습문제, 사고방식의 힌트!, 해답•해설의 구성을 통해 더욱 핵심 사상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각 철학자마다 국가와 사상 및 저서도 표기해 놓아 좀 더 깊이 알아보고 싶을 때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저자는 대략적인 패턴을 미리 알려준다.
'알기 위한 이성(고대)'
'신을 따르는 이성(중세)'
'보다 논리적인 이성(근대)'
'이성을 비판하는 논리(현대)'
이를 바탕으로 시대별 철학자와 그 사상에 접근해 보자! 또한 상반된 주장과 모순된 사례에 대해서도 미리 언질을 해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각 철학자들의 저서를 읽기 전 미리 그의 사상을 이해하는 시간은 꼭 필요하다. 나의 경우엔 니체의 저서를 읽을 예정으로 미리 그 사상을 간략하게 이 책을 통해 학습할 수 있어 유익했다. 그 외 궁금했던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을 한 권으로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다양한 철학자의 사상이 궁금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 강추한다. 알찬 도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