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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발욕마
이현석 지음 / 조선북스 / 202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건강수명 연장 프로젝트
'가장 흔한 6개 분야 질병 예방법 그 비밀을 밝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100세 시대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고령자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요즘이다. 단순히 장수하기보단 건강한 장수를 원한다. 치매 등의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을 갖고 있으면서 오래 살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고통스럽다. 그래서 고령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장수이다. 이 책은 일반인 입장에서 가장 흔한 질병에 대한 정보 및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진정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으로 필히 알아야 할 다양한 질병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에 담긴 뜻이 궁금했다.
"머리를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라.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그러면 모든 의사를 비웃게 될 것이다. "
동양의학이 떠오르는 이 말은 16세기 네덜란드의 저명한 의사 헤르만 부르하버가 남긴 책 '의학 사상 다시없는 가장 심오한 비밀'의 가장 마지막에 쓰여 있는 것으로 단지 이 내용뿐이었다고 한다. 너무나 익숙한 민간요법(?)이 담긴 이 내용에 대한 가치를 새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말이다.
이 책은 의사를 찾기 전 먼저 읽으면 좋을 정보가 가득한 도서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질병 또한 마찬가지이다. 의사의 설명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그만큼 손해다. 이에 소화기, 내분비, 호흡기, 심장, 정신 질환 및 코로나19에 대한 질환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현대인이 갖고 있는 고질적 질병인 대사 증후군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는 듯하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한 익숙한 질병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각각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질병은 예방이 중요함에 그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6개 분야에 대한 각각의 질병에 대한 군더더기 없는 정보들이 좋았고, 일반인의 시각에 맞는 쉬운 설명글 또한 좋았다. 마지막 장인 '의료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대화하는 법'에 대해 담고 있는데 의사와 마주하면 할 말을 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메모해야지 하면서도 안 하는 내 탓이라 생각한다. 그 외 어떻게 진료를 받을지에 대해 알려주니 참고하면 좋다.
최근 읽은 의학 관련 도서 중에서 가장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삶을 사는데 건강만큼 소중한 건 없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모든 분들께 권해드린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