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머니가 온다 - 당신의 미래 자산을 결정할 키워드
이해진(알바킹)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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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고물가, 저성장 시대의 키워드는 단연 바이오.

코로나와 각종 전염병이 재유행하고 있다. 인류는 이전세대에는 경험할 수 없던 환경오염 속에서 초고령사회까지 급속도로 늙어갈 것이며 이제는 병의 완치가 아니라 어떻게 병을 껴안고 함께 살아가느냐가 핵심이다.

아픈데 장수하는 삶,
죽지않고 웰빙, 웰다잉하려면?
인체를 공부하고, 바이러스를 공부해야 한다.
핵심은 바이오다.

p. 40
처음에는 분명 어려움이 클 것이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단백질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왜 기형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 꼬리에 꼬리를 물 듯 단계적으로 학습하다 보면 바이오 구조의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관련 기업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기업 가치를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1.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
​-바이오 산업의 핵심 기술 4가지
-세포부터 공부하라
-신약 개발과 투자과정 이해하기

2. 어떤 바이오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경영진의 경력과 신뢰성을 살펴라
​​-핵심기술의 발전현황과 파이프라인을 체크하라
​​-평균 2년 사용 가능 자금을 보유하고 있을 때 투자하라
​​​-동물실험 데이터나 제일 앞선 임상 2기이상기술 수출 경험이 있을 때

3. 이제는 바이오 2차 상승 대비를 해야 한다
-계단식 성장, 신약개발 기대감과 거품이 빠지면서 치열한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
-스토리가 명확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과한 건강한 기업에 투자하여 미래 자원을 확보하자

이책은 초보 투자자들을 위해 스스로 공부하고 이해할수있도록 바이오산업의 기본을 충실히 담았다. 구성도 깔끔하고, 과알못이 읽어도 이해할수있을만큼 쉬운설명이 그 특징이다. 바이오 산업 투자기본서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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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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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보다 별로다"
정우열 선생님의 신간.. 이라고 하고 싶은데 지난달에 나왔군요. 나오자마자 알았어야 했는데 왜 몰랐지!! 암튼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울 만큼 좋은 책입니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는 육아빠 정우열 선생님의 육아서가 아닌 인간관계 심리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 유튜브채널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운영자로 처음 내는 책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정우열쌤 채널 구독은 하고 있는데... 유튜브 자체가 저랑 성격이 안 맞다보니 영상을 끝까지 보는 게 힘들달까.. 집중이 안 되고..ㅠㅠ 팟캐스트나 책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이번에 책으로 액기스만 나와줘서 정말 좋았어요.

* 나는 왜 ~~한 내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걸까?
* 나는 왜 남들에게 ~~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할까?
* 인간관계는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 간절히 원할수록 고통받는다
* 배려는 하되 절대 희생하지 마라
* 영혼없는 '그랬구나'가 아닌 액티브 리스닝
* 나의 감정은 날씨와 같은 것, 결심한다고 달라지기 힘들다
* 멘탈 관리는 피지컬(잠, 식사, 운동)로 하는 것

팩폭 맞은 부분만 일부 목록화해봤는데도 써놓고보니 엄청나네요. 사실 쌤이 늘 하시는 말씀인데, 이번엔 '엄마들''육아'가 아닌 일반 '인간관계''마음''감정'에 초첨을 두고 폭넓게 설명하니 역설적으로 더 와닿는 부분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지난달에 육아코칭상담 1회를 진행하고 선생님이 센터를 그만두시는 바람에 전 상담 1회기만테 붕 떠버리는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 또 아이가 커갈수록 다른 육아과제가 닥쳐오는데 점점 무력감, 허무함, 외로움,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에 눌려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때 이책을 만나서 정말 마음으로 울면서 '그래그래, 맞아맞아. 이거였어.'하며 깊은 위로와 방향성을 얻었답니다.

P. 259
"감정은 결심한다고 달라지기 힘든 것"
어떤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는 평상시에 내 감정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수용해주는 누군가에게 풀어내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해요.
누군가 나를 거절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해주는 경험. 이런 경험이 쌓이면 감정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안정됩니다.

지금까지 내 삶의 키를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준 것 같더라고요. 내가 좀 더 이기적으로 나만, 나를 생각하며, 챙기며 살아도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피지컬도!! 꼭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꼭꼭꼭 다짐을...!!!(모든 인간관계는 빠르게 걷기 30분에서 시작한다고 말씀하실 정도ㅋㅋ)

근거없고 상투적인 위로나 처방만 늘어놓는 콘텐츠랑은 차원이 다르니까요. 대인관계가 힘들고 또 내 자신과의 관계도 힘들다면(사실 같은 말...^^) 꼭 이 책을 만나보셨으면 해요. 거의 전도하듯이 ㅋㅋㅋ 리뷰를 썼는데, 찐입니다. 강추드려요. 대박나세용.

#내돈내산 #책추천
#힘들어도사람한테너무기대지마세요
#정우열 #북스타그램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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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 - N잡 워킹맘의 수익형 블로그 만들기
율마(오애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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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거의 하루종일 일하지만 한 푼도 벌지 못하고 쓰기만 하는 아이러니한 노동이다. 애 하나 키우는 데 때마다 준비하고 바꿀 게 얼마나 많은지..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미친 물가 속에서 애 둘 맘은 어떻게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었을까?

시작은 '진심을 토로한 글 한 편'이었다고 한다. 아이에게도 남편에게도 할 수 없는 육아맘의 속사정을 블로그에 썼던 게 우연히 검색 상위랭크에 오르면서 걔속 글을 쓸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그러다보니 '블로그'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이를 활용하는 기술력도 키워갔다.

책에는 블로그를 수익화하는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블로그 주제 선정에서부터 이미지 찾아올리기, 한 번에 올리기 적절한 분량, 검색어 상단에 노출되는 자잘한 팁 등... 심지어 몇 시에 글을 발행하면 더 쉽고 자주 노출될 수 있는지까지 나와있다.

- 수익형 블로그는 비지니스다
- 꾸준함, 성실함, 책임감, 정직함
- 절약은 한계가 있지만 파이프라인을 늘리는 것은 무한대

블로그로 돈을 버는 책이라기에 광고글, 홍보글을 엄청 올리는 채널이라고 지레짐작했는데 오히려 과대광고나 허위광고를 지양하고 '소비자는 정직하고 솔직한 찐 내돈내산 후기를 원한다'는 신념으로 책임감있게 포스팅하는 분이셨다.
그리고 블로그 수익화는 물질적 보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엄마 스스로의 자신감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눈물이 핑 ㅠㅠ)


"성실하고 꾸준하게 포스팅하고 내용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야말로 블로그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저자는 처음부터 매달 n만원을 벌겠다는 큰 욕심은 버리고 내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쓸 수 있는 관심사를 주제로 주 2~3회 써보기를 권한다.


"떨어진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제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것이 반드시 일확천금일 필요는 없다. 치킨값 정도부터 시작해보자. "내가 블로그 운영해서 번 돈으로 먹는 거야!"라며 가족들 사이에서 으스대며 먹는 행복한 저녁 식사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
나도 무언가를 계속 쓰는 삶을 살거라면 관심사의 분야도 확장하고, 죽어있는 블로그도 살짜기 살려볼까, 하는 욕망이 꿈틀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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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와 떠나는 일과 생활의 세계 동화로 보는 세계 백과 1
톰 벨초프스키 지음, 제이쿱 첸클 그림, 김영란 옮김 / 넥서스주니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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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이의 최애 동화는 라푼젤과 신데렐라인데요, 특히나 무서운 마녀가 안 나오는 신데렐라를 제일 좋아합니다.

요새는 동화가 다양한 콘텐츠로 각색되어 나와서 참 신선해요. 이책은 명작동화 이야기를 통해 직업세계, 동식물세계, 바다와 숲속생태계 등을 친근하게 알려주는 시리즈예요.
그중에서도 신데렐라는 "일과 생활"이라고 해서 `농업''주거형태''직업' 등의 정보가 담겨있는데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직접 종이를 펼쳐보면 다양한 내용들을 살펴볼수 있는 형태로 되어있어요.(오픈북이라 재미나더라고요)

신데렐라는 농장에서 일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왜 그렇게 농장에 집착하나했더니 스토리전개상 농장에서 이끌어내는 내용이 많아서였어요ㅋㅋ 엄마의 빵터짐포인트..

그리고 무도회장에서 왕자와 신데렐라가 춤추는 장면에서는 세계의 '오락'문화가 소개되면서 아이와 "신데렐라는 무슨 춤을 췄을까?" 그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신데렐라가 브레이크 댄스를 췄다고 생각하니 엄청 웃기더라고요ㅎㅎ
"왕자는 어떤 가면을 썼을까?" "음악은 어떤 노래가 나왔을까?" 그런 질문도 해보고요.

-신데렐라와 왕자는 어떤 모양의 집에서 살았을까?
-신데렐라네 농장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었을까?
-ㅇㅇ는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을 해보고 싶어? 등등
그림책 한 권을 보면서 다양한 이갸기를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다른 테마 동화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아이도 엄마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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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단생활을 시작합니다 - 집단생활이 서툰 아이를 위한 육아 서포트북
엔도 유사쿠.사사다 유미코 지음, 송소정 옮김 / 블루무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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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처음이지만 엄마도 처음이다"

오감이 예민하고 조심성 많은 기질의 아이를 만나서 정말 많은 육아서를 공부했다. 눈물 줄줄 흘리며 읽은 육아경험담부터 나는 절대 저렇게 못 키우겠는데.. 싶은 넘사벽 육아고수들의 책까지. 그런데 머리로는 알아도 그 스킬이 진짜 생활에서 딱딱 실천되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연습이 필요했다.

아이가 5세가 되면서 기관에 보내기 시작했는데 와.. 애는 안 가겠다고 울고불고.. 나는 버스놓칠까봐 전전긍긍. 아이가 눈물콧물 범벅이 되어 버스에 태워지면 적어도 오전은 정말 진이 다 빠졌다. 그렇게 울려가며 원에 꼭 보내야하나, 나 좋자고 애한테 못할 짓(??)을 하는 건 아닌가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그러면서 화도 났다. 다른 집 애들은 잘만 가는데!! 왜 너는!!!! ㅠㅠ
등원전쟁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남의 집 일이 아니었다.

아이는 밤에도 울었다. 나도 울었다. 기관을 그만둘까, 그냥 집에서 더 끼고 있을까 별 생각이 다 들 때 이 책을 만났다.

일본 저자 육아서(나 심리서, 자기계발서)의 좋은 점은 읽기 쉽다는 것. 심지어 이 책은 그림과 폰트로 문제상황과 핵심이 한 눈에 보이게 편집되어 있다. 한 장씩 문제상황-대처방법이 나와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골라볼 수도 있다.
내가 도움받았던 내용을 정리하면

1.미리 예습하기
상황별 시뮬레이션을 반복연습하면 아이의 불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루틴화
규칙적인 생활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기관에 가기 전까지 해야 할 일들을 시각화해서 차례대로 시행한다.

3."해냈다"는 성취감 높이기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오늘도 잘 마쳤다'는 성공경험을 쌓게 하기. 칭찬과 격려의 말로 기운 북돋우기.
내일도 가고 싶은 마음 들게 긍정적인 말하기.

4.엄마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아무리 좋은 육아 스킬을 알아도 그것을 실천에 옮기려면 엄마의 에너지가 충전되어있어야 한다. 나의 즐거움을 미루지 말자.

이 책을 읽고 가장 크게 깨달았던 점은 아이와 엄마는 파트너십으로 맺어진 관계라는 점이다. 엄마는 문제해결자가 아니다. 모든 문제를 아이에 앞서 해결해줄 수도, 그래서도 안 된다. 인생은 문제상황의 연속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적응하거나 상황을 변화시키거나 때로 살짝 물러서거나 하는 등의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아이 역시 그 과정을 배우고 있다.
엄마인 우리는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의 변화와 성장을 격려하고 지켜봐야 한다.

아이가 꽃잎처럼 흔들릴 때도 엄마는 나무기둥처럼 단단히 뿌리내리고 서 있어야 한다. 때론 뙤약볕도 쪼이고 소낙비도 맞겠지만 아이 역시 한 그루 나무로 자라고 있다. 시작을 앞두고 흔들리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아주 유용한 서포터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이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부모도 달라져야 한다. 부모가 조금 달라지면 아이는 크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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