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은 집
케빈 헹크스 지음, 로라 드론제크 그림, 이종원 옮김 / 행복한그림책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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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디서든 바다에 가면 예쁜 조개껍데기를 주워오고는 했어요. 어디서 주웠는지는 벌써 잊혔지만 바다에서의 추억을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여기 그런 저의 마음을 닮은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바닷가 작은 집에서 아침마다 할머니와 소라를 주우러 가요.

'이 소라 껍데기는 누군가의 작은 집이었단다' 할머니의 한 말씀에 아이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요.

지금은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상상하며 소라를 줍는 아이.

아이들은 정말 상상력이 가득하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봐요.

상상력을 자극해 주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할도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제 감성을 아이에게 많이 물려주지 못했다는 것이 반성이 되더라구요.
산에서 그렇게 솔방울을 주워오는데 줍지 못하게 했었거든요.
이제부터라도 솔방울에 관련된 상상을 펼치도록 도와줘 볼래요!

독후활동으로 아이와 바다 놀이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에요.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가장 가까운 바다에서 소라 껍데기를 주워와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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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그로우 피카 지식 그림책 1
리즈 레예스 지음, 사라 보카치니 메도스 그림, 조은영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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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식물입문서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식물에 대한 몰랐던 지식이 쑥쑥 들어오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박하(민트), 상추, 버섯, 수선화, 파인애플,
토마토, 사과, 케일, 당근, 알로에 베라,
차, 단풍나무, 대나무, 호박, 난초


각 식물의 특징과 식물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엄마인 저조차도 식물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자는 식물을 슈퍼히어로라고 소개해요.
식물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만들어진 지식 그림책이어서 그런지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해요.

특히 소개된 모든 식물의 심고 키우는 방법이 실려있어 새로웠어요! 파인애플 꼭지도, 사과씨도 이젠 버리지 말고 아이와 키워보려구요.

저희 집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상추, 책으로 만나니 반가워요.
근데.. 상추가 이렇게 예뻤나요?
페이지 넘길 때마다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식물이 좋아질 수 밖에 없었어요.

문제는 제가 식물과 안 친해서 제 손에서 살아남은 식물이 별로 없다는 거ㅎㅎ (이번 기회에 좀 친해져 볼래요.)

파인애플을 향한 다양한 시선, 말로만 듣던 접붙이기…

저는 사과에 대한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한 나무의 가지에서도 맛과 형태가 다를 수 있고, 개량된 사과 품종만 수천 종이 넘는대요.


일상 속 익숙한 과일에 숨어있는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 덕분에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식물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생깁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식물에 대한 지식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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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말해요 : 친절해요 기분을 말해요
헬렌 모티머 지음, 크리스티나 트라파네세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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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말보다는 항상 행동으로 그날의 기분을 표현하는 아이라 읽어주게 된 그림책이에요.

표지 속 여자아이의 생일파티에 우비를 입은 남자아이가 초대된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친절하다는 건 어떤 걸까요?

반갑게 맞이해요.
함께하자고 말해요.
세심하게 살펴요.
귀를 기울여요…

총 11가지의 상황으로 친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요.
책이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속 내용은 알차게 꽉꽉 차 있더라고요.

책을 읽기 전 표지를 보여주며 "친절이 뭔지 알아?" 물었는데 모른대요.(진짜??) 제가 평소에 자주 쓰는 말은 아니었나 봐요.

보통 모른다고 했을 때 한 가지의 상황으로 설명하고 말았거든요.
이 그림책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친절에 대해 설명하고 아이에게도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대화 나눌 수 있었어요.

100% 활용법까지 알려주니 아이에게 남는 게 많은 그림책이에요.

어린이집에서 적응 잘 못하고 있을 때 그림책처럼 먼저 챙겨주는 여자아이들이 있으면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더라구요.

이제는 저희 아이가 누군가에게 친절한 아이가 되길 기대하며 읽어준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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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골든 브레인 육아법 - 스탠퍼드 박사 엄마가 알려 주는 영유아 두뇌 발달 컨설팅
김보경 지음 / 웨일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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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금보다 더 어릴 때는
언제 걷나?, 언제 말하나?, 언제 기저귀 떼나?…
끊임없는 성장의 연속 속에 이제 '언제 한글 떼나?' 가 기다리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지금까지의 모든 성장과제 가운데 느린 편에 속했는데요, 이쯤 되니 아이의 두뇌발달이 궁금해져요.

스탠퍼드대 박사 엄마가 0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에게 하는 뇌 발달 이야기예요.

생각보다 단순해서 놀랐어요.

우리 아이의 '골든 브레인'을 키우는 것은 최고의 하루를 만드는 일에서 시작되는데,여섯 가지의 사이클을 다룹니다.

(기본 토대가 되는) 수면, 식사, 운동

(풍요로운 환경과 다양한 기회가 되는) 놀이, 독서, 디지털 미디어 습관

하루의 균형이 깨지면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사이클인지요.

사실 아이의 성장에 집중하느라 가장 기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었구나-. 반성이 되더라구요.

중간중간 Q&A 와 각 사이클 별 적용 질문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놀이 시간 방해하는 엄마가 바로 저였네요..
어린이집에서 하루 놀 거 다 놀고 온다 생각하고 하원 후 집에 들어가기 바빴거든요.
그 때문인지 얼굴을 아는 친구를 봐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에게 뜨끔.
그 또한 사회성 발달 중인 건데 보는 제가 불편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만 놀게 했지 뭐예요.

사실 6가지 사이클 중 무엇 하나 쉽게 느껴지는 게 없는데요,
실제적인 사례를 소개해줘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안 그래도 요즘 아이가 자는 시간도 늦어지고, 그렇다 보니 일어나는 시간도 함께 늦어져 아침 시간이 너무 바빴거든요.

아이 하루 루틴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 아침마다 볼 책,
하원 후 엄마표 공부를 작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놀이 부분을 놓칠 뻔했네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아이와 고민하며 황금두뇌 시간표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역시 기본에 가장 충실하는 게 중요하네요.

육아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한 번씩 점검하기에 너무 좋은 책에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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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파라다이스 인생그림책 22
김경휴 지음, 배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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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를 본 적이 없어서 실제 생김새를 모르고 있었는데 그림책의 주인공이라니 신선했어요!

오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구리도 아닌 오리너구리는 늘 입을 옷이 없어 고민이에요. (너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ㅎㅎ)
고라파덕도 오리너구리가 모델이라던데..
이쯤 되니 실제로 궁금한 오리너구리의 생김새 ㅎ

평범함 속에 나 홀로 개성이 있는 것과
개성 가득한 곳에 나 홀로 평범한 것
이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오리너구리는 바라고 바라던 파라다이스섬이라 그곳이 너무 좋았지만 아이를 위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지요.
아이가 어디서든 잘 적응하며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그들은 평범한 이곳에서 그들만의 색깔을 내며 함께 살아가요.

남다른 패션 감각, 개성 있는 그림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 우리나라 작가님이어서 놀랐어요 ㅎㅎ

가족의 의미와 개인의 개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
<안녕! 파라다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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