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어때요?
츠치다 노부코 지음, 김여진 옮김 / 노란우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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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미용실에 간 날이 손에 꼽아요.

남자아이이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늦게 자라기도 해서 어느 정도는 집에서 다듬어줄 만하더라고요.

하지만 딱 다듬기 정도만! 여름에 과감히 컷트를 시도했다가 뒷머리가 듬성듬성 밀려버렸어요. 뒷머리라 아이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한동안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 그림책은 집에서 홈 헤어를 시도해 본 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예요.

표지를 보니 익살스러운 표정 위로 독보적인 헤어스타일이 눈에 띕니다.

머리카락을 자를 때가 되었는지 엄마가 해나의 머리카락을 열정적으로 잘라주고 있어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요?

두둥!

가족들 모두 훤히 드러난 해나의 이마를 보고는 그만 웃고 말았어요.

특히 오빠의 놀림은 해나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 뒤로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도 해나의 머리를 보고 놀린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지요.

다음날 아침, 유치원 등원도 거부하고 맙니다.

의기소침해진 해나에게 언니가 다가와 머리가 예뻐지는 마법을 걸어주지요.

과연 언니의 마법이 잘 통했을까요…?!

저희 아이도 원치 않는 결과를 마주했을 때 한동안은 극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긍정적인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내 머리 어때요?>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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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파스텔 그림책 7
김정 지음, 이주혜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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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하자마자 아이가 어느 친구에 대한 잘못된 행동을 제게 이르고는 해요.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있었던 일이라면 잘 이야기해 줄 수도 있었겠지만, 직접 본 게 아니라 이렇다저렇다 말해주기가 좀 애매하더라고요.

사실 아이에게도 그 친구와 비슷한 모습이 있기도 하고요.

아이 스스로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 해결 방법을 알고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그림책은 유아와 저학년 아이들이 친구와 부딪칠 때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말을 제시하고 있어요. 복습하는 개념으로 차례가 맨 뒷장에 나와서 새로웠어요.

친구를 아끼고, 나를 지키는 말!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때,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할 때를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어 좋았습니다.

그림책의 이야기가 시작되기에 앞서 6장 정도의 서론이 등장해요.

경계선에 대한 내용인데 바로 이해되지는 않는지 집중을 잘 못하다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자 초집중해서 그림책을 잘 보더라고요.

마지막 페이지에 한 번 더 경계선을 다루는데 글이 대부분인데도 다 읽어달라고 했어요. 아이에게 정말 필요했던 그림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일상 속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내용들이 많았고, 아이도 떠오르는 사건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수다쟁이가 되더라고요.

그림책을 읽는 내내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어요.

아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친구관계 그림책 <못되게 구는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지?>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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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 바라보면 뇌가 젊어진다 - 뇌의 노화를 예방하는 ‘기적의 그림 훈련법’
히라마쓰 루이 지음, 김윤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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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집중만 하려고 하면 다른 생각들이 비집고 들어와 단 10분도 집중하기 힘들더라고요. 이것저것 생각할 일도 늘어나다 보니 꼭 하나씩 깜빡깜빡할 때도 많아졌어요.

이 책은 간단한 방법으로 두뇌회전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보게 되었어요. 안과 의사인 저자는 유효 시야를 넓혀 뇌 노화를 예방하는 <뇌 지각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눈으로 뇌를 단련하는 훈련법이라니 신선하게 다가오더라고요.

지금까지 알고 있는 뇌 훈련법은 머리를 써야 해서 시도하기까지가 시간이 걸렸는데 이 책에서는 단순히 눈으로 보기만 하면 되니 편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유효 시야가 좁아진다고 해요. 유효 시야는 운전할 때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곧바로 반응하는 능력을 뜻하는데, 요즘 뉴스에서도 고령운전자들의 사고 소식을 빈번하게 접할 수 있어 바로 이해가 되었어요. 유효 시야를 넓히는 것에 대한 중요성도 와닿았습니다.

책에서는 4주 동안 하루 한 페이지씩 3분간 바라보며 주어진 퀴즈를 맞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확실히 그림이 단순하다 보니 집중하는데 효과는 있더라고요. 간단한 데에 비해 훈련법은 자세히 설명해 주어 좋았어요.

PART 5에서는 그림 훈련법 이외의 간단한 뇌 지각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누군가 속독하는 방법을 알려준 적이 있었는데 책에서 더 자세히 소개해 주어 반갑더라고요.

치매라 생각하는 증상의 원인이 대부분 시력 저하 때문인 경우가 많다니 놀랍습니다. 눈을 잘 관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 봅니다.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넓은 시야를 훈련할 수 있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아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단시간 안에 경험할 수 있는 뇌 노화 예방법! <3분만 바라보면 뇌가 젊어진다>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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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가 온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고 녀석 맛있겠다 애니메이션 그림책 1
이홍희 옮김, 미야니시 타츠야 원작 / 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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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녀석 맛있겠다 애니메이션 그림책>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

아이와 그림책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를 재밌게 보았기 때문에 무척 기대가 되었는데요, <고 녀석 맛있겠다>에서 만났던 공룡들은 나오지만 아기 공룡들의 일상을 다룬 버전으로 이야기의 흐름은 전혀 다릅니다.

무시무시한 공룡들이 아니라 어린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 그림책이라 귀염뽀작한 공룡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기 공룡들이 모두 함께 열매를 모아 저글링 놀이를 하고 있어요. 주인공 하트는 아무리 해도 해도 계속 실수를 합니다. 그때 아치가 다가와 내일 아침 일찍 저글링을 잘하는 비법을 알려주기로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가서도 하트의 연습은 계속됩니다. 그 모습에 어린 시절이 떠오른 엄마는 밤늦게까지 하트와 저글링을 하며 늦게 잠들고 말아요.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에 늦어버렸지만 도착해서도 계속 졸고 있는 하트. 결국 하트는 아치의 멋진 저글링 기술도 볼 수 없었고, 친구들의 대화도 공감하지 못하게 되지요.

아이 스스로 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그림책이에요.

저희 집도 밤마다 잠들지 않기 위해 버티는 아이로 인해 곤혹스러울 때가 많고, 다음날도 아이가 피곤해하며 짜증 낼 때면 저도 화를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림책 속 엄마의 모습은 참 신선했어요.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를 아이와 약속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잠자리 독서로 그림책 <티라노가 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적극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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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IQ가 쑥쑥 자라는 경제 놀이 - 4~9세 놀면서 배우는 우리 아이 첫 돈 공부
신효연(금융팔로미) 지음 / FIKA(피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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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지갑을 사줬더니 돈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어른들이 주는 용돈의 일부는 아이의 지갑에 넣어주고 있어요.

매일 지갑 속 돈을 꺼냈다 넣었다를 반복하더니 서서히 돈의 개념을 궁금해했고, 천 원이 10장 있으면 만 원이 된다고 알려주니 만 원을 10천 원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제가 알려주려 하면 알려줄수록 아이가 미궁에 빠지는 것 같아 책의 도움이 필요했어요.

1부에서는 경제 교육에 대한 이론 편, 2부에서는 다양한 경제 놀이를 소개하는 실전 편과 뒷장에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부록이 실려있어요.

지금까지 돈의 개념만 알려주려 했지 가장 기초적인 경제교육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수준별로 활동할 수 있는 쉽게 재미있는 경제놀이가 정말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경제놀이 중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니기 전까지는 1일 1콩으로 촉감놀이하며 놀아줬는데 콩 속에서 동전을 찾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매우 마음에 들어요.

다른 활동 중에서도 아이가 아직 글자를 잘 못 읽어 로고에 관심이 많았는데 경제놀이로 이어갈 수 있다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면 엄청 비협조적으로 굴어 저도 모르게 아이를 괜히 혼 내게 되는데 이렇게 아이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놀이 형식으로 바꿔봐야겠어요.

단순히 돈을 아끼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올바른 경제 개념과 소비 습관을 바로잡아주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경제 교육책 <머니 IQ가 쑥쑥 자라는 경제 놀이> 적극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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