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미용실에 간 날이 손에 꼽아요.남자아이이기도 하고, 머리카락이 늦게 자라기도 해서 어느 정도는 집에서 다듬어줄 만하더라고요.하지만 딱 다듬기 정도만! 여름에 과감히 컷트를 시도했다가 뒷머리가 듬성듬성 밀려버렸어요. 뒷머리라 아이에게는 들키지 않았지만 한동안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 그림책은 집에서 홈 헤어를 시도해 본 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예요.표지를 보니 익살스러운 표정 위로 독보적인 헤어스타일이 눈에 띕니다.머리카락을 자를 때가 되었는지 엄마가 해나의 머리카락을 열정적으로 잘라주고 있어요.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요?두둥!가족들 모두 훤히 드러난 해나의 이마를 보고는 그만 웃고 말았어요.특히 오빠의 놀림은 해나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그 뒤로 어디를 가고, 누구를 만나도 해나의 머리를 보고 놀린다는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지요.다음날 아침, 유치원 등원도 거부하고 맙니다.의기소침해진 해나에게 언니가 다가와 머리가 예뻐지는 마법을 걸어주지요.과연 언니의 마법이 잘 통했을까요…?!저희 아이도 원치 않는 결과를 마주했을 때 한동안은 극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그림책을 보며 아이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어요.긍정적인 생각이 자라는 그림책 <내 머리 어때요?> 추천드립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