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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육아 - “힘 빼고 나만의 룰대로 키운다!”
김진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정말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12년째 결혼을 하자마자 임신부가 되고,아이들 낳고 이 책 저 책 육아서적을 아이들이 자랄 때도 조금씩 읽었지만...별 효과를 못 보고..12년째 그냥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받는 순간 정말 책 속 내용이 궁금하고..."힘 빼고 나만의 룰대로 키운다!"라는 책표지의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를 진정 사랑한다면 노력은 이제 그만
첫 스타트를 하는 순간부터 저에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어쩜...저에게 하는 말처럼...
이제 남의 눈, 남의 말 신경 쓰지 말고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픈 것만 일과에 남기세요.
쉽지는 않았습니다.욕심 버리는 게 어디 쉽나요.게다가 내 아이 일인걸요.브레이크 거는 데만 몇 년은 걸렸나 봐요.줄어든 속도에 편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해 안절부절했고요. p23
나또한 지음이님처럼 매년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면서 사교육이 아닌 집에서 아이들 스스로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더 놀길 원하고, 스마트폰을 더 하길 원합니다.하지만, 제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기도 하고..아이라 생각하고 또한번 생각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질문이 쇄도하면 너가 한번 찾아볼래?하면 싫어~~~엄마가 찾아줘~~라고 해요.ㅠㅠ
그럼 제가 찾아서 알려줄때도 있지만...귀찮아서 안 찾아줄때도 있어요.
작가분처럼 저두 아이들이 질문하면 그에 맞는 책을 주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 인 것 같아요.^^
한장한장 읽을때마다 작가님이 저에게 하시는 말씀 같고...제가 이제까지 해던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 같네요.
오늘부터 아이들에게 짧고 굵게~~~표현할께요.
오늘부터 엄지손가락과 감탄사만 준비하세요.아이가 다가와서 자랑하면,바로 발사!
짱~! 대~박! 최고!
작가님의 하나하나 주제의 내용을 읽을 때마다 실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실감나고...이 책이 왜 이제 나왔지?라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아이에게 말 많이 안 걸어도 괜찮아요.
내 조바심을 아이에게 쏟아내지 마세요.아무도 듣지 않는 라디오가 되지 마세요. "적당히 친절하게"가 인간관계의 기본입니다.
학원 안보내도 괜찮아요.
제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이예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다보니...학원을 보낼까말까를 수없이 고민하고 있고...옆집아이가 보내면 불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이 책에선 안 보내도 된다고 하니....걱정을 한시름 놓게 되네요.^^
중학교 가서 아이가 책 읽을 때 '책 그만 읽고 공부해라'이러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책은 그 무렵부터 비로소 머리에, 가슴에 들어오거든요.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하로, 앞으로 어떤 삶읏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감수성이 한참 풍부할 때잖아요.이때 책의 즐거움에 빠진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책을 사랑할 수 있겠지요.p135
아이의 적성을 좀 더 일찍 발견하고 싶으시다면, 스스로에게 먼저 답을 구해보세요. 부모 자식은 닮는다잖아요. 생김새나 성격처럼 적성도 비슷하겠죠.여러분이 포기했던 꿈, 직업으로 연결하지 못했던 재능, 이런 경험에서 실마리를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행운을 빕니다.p145
나와 닮은 우남매가 나와 비슷한 직업을 과연 갖을 수 있을지 무지 궁금하네요.(학교선생님,보육교사,사회복지사,마트근무)
아이의 뇌는 어른과 다릅니다.
왜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행동하는가.그것은 그들의 뇌가 우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어난 날부터 25년의 시간이 흘러야 이들과 우리의 뇌는 같아집니다. 여섯 살이 되면 뇌의 무게가 어른의 95%까지 늘어납니다.하지만 인간으로서 정말 정말 중요한 기능은 한참 지난 후에야 완성됩니다.
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슬픔과 미안함이 밀려옵니다.우리가 태어나서 겪고, 그걸 어른이 되어 아이들에게 하게 되고, 제가 나이가 들면 또 다시 할 줄도 모른다니...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워킹맘이든 전업주부든 아이을 키우는 엄마들은 다 힘든 다는 걸요. 이책을 아이들 어렸을때 접했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하지만...저는 초등맘이기에 아직도 늦지 않았다는 감사한 마음을 들게 만드네요. 정말 이 책을 읽게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지금까지 힘든 시기를 넘어 잘 자라주고 있는 우남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잘 살아 보렵니다. 지금 예비부부나 임신부들 또는 아가를 키우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미리 알고 시작한다면 육아가 힘들겠지만..조금이나마 위로해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