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워-_-낙 안길어서 제발 이 제품 체험단이 되서 한번 써봤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체험단이 됬네요:)
일단 샴푸는 저기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더 녹색빛이에요.
진한건 아니고, 되게 되게 연한 녹색이요. (물이끼 색이랄까 (..) )
향은 맑고 시원하고 청초(!) 하기까지 하면서도 약간 비린듯한,
음, 오이향... 이라고 해야할까요?
르파 겐조 탑노트의 비릿함(표현의 한계입니다ㅠ)과 비슷해요.
전 되게 이 향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시중 샴푸들의 진한 과일향과 인위적인 냄새들을 엄청 싫어해서
전에 쓰던 샴푸도 향 진하지 않은걸로 골라 쓰고 있거든요.
이건 향도 진하지 않으면서, 맑고 고급스럽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거품은 되게 질감이 좋아요. (역시 표현의 한계ㅠ)
거품이 크게 생기는게 아니라 조밀하고 빽빽하게 생긴다고 해야하나요?
그렇다고 거품이 잘 일어나지 않는것도 아닌데,
머리를 감으면서 내내 부드럽다, 부드럽다, 부드럽다, 이랬어요.
감고나면, 비듬샴푸나 특수 샴푸들(;;)처럼 자극적이거나 한 건 전혀 없는데도
머리가 시원해지고 상쾌해지는 기분이구요 :)
사용한지 열흘 남짓 된거 같은데,
가장 고대하던 효과 = 머리가 빨리 자란다!! 는 정확하게 잘 모르겠어요.
( 파마때문에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해서 사실 파악하기도 힘들답니다ㅠ )
그래도 위약효과 던가요?
이거 쓰면 머리 빨리 긴다더라, 이렇게 생각하고 기대하면서 쓰다보니
거울 볼때마다 머리가 길어있는것 같은 기분이랍니다>_<
향도 시원하고, 거품도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고, 두피쪽도 시원해지는 느낌.
이 샴푸 맘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