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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4
장희주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2월
평점 :
새로운 책을 준비해서 책장에 올려두면 며칠이 지나서야 겨우겨우 읽는 책이 있고, 보자마자 바로 읽는 책이 있어요.
이 책은 후자였어요.
학교에 다녀온 아이가 "이건 뭐지?" 하며 바로 읽더라고요.
역시 탐정 이야기는 못 참나봅니다.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다른 이야기들도 그렇지만
이번 이야기도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선은 내용이 아주 길지 않은 동화예요.
재미있어서 짧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우선 페이지 수가 너무 많으면 아이들이 겁을 먹고 읽지 않아요.
이 책은 73페이지 분량에 그림들도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읽어 내려가기 아주 수월해요.
용의자들을 찾아가 관찰하고, 여러 가지 단서를 파악해나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죠.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에게 생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는 나이인 초등 저학년 시기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알게 해줄 동화책을 찾으신다면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를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