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덕후 젤라토 2 - 식중독의 원인을 밝혀라! ㅣ 토토 사과
고희정 지음, 김선배 그림,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추천 / 토토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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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밖에 모르는 아이 젤라토가 여러가지 사건을 과학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과학 덕후 젤라토>.

이번에 2권이 출간되었어요.


진짜 제대로 된 교과 연계 내용이 담겨 있어서 저에게 깊은 인상으로 남은 과학 동화책이었거든요.

언제 2권이 나오나 기다렸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금방 나왔네요.


이번에도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 내용을 두루두루 담고 있어요.

초등학교 4학년인 저희 아이가 단원 평가를 본다고 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균류, 원생생물,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도 있네요.

이 책을 읽었으면 공부 좀 덜 했어도 됐을듯..


과학동화를 읽다 보면 아이들이 스토리만 읽고 정작 중요한 과학 이야기는 읽기 않고 넘기는 경우가 있는데 <과학 덕후 젤라토>는 모든 페이지를 그냥 넘길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책에서 교과서에도 실리지 않는 재미난 과학 이야기를 알려주다보니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읽으려고 하더라고요.

그중 정말 재미있는 건 저에게 달려와서 알려주기도 하고요.


이야기 중간중간 책에서 다루는 과학 내용을 새롭게 즐기고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활동이 담겨 있어요.

바로 '순간 포착 과학을 잡아라'인데요.

그림 속에서 세균을 찾아보거나,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동물의 특성에 따라 구분해 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찾아보기도 해요.

이번에는 특별히 십자말풀이 활동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의사 어벤저스>와 <변호사 어벤저스>를 만든 고희정 작가님의 책인만큼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재미는 믿고 보셔도 됩니다.

과학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 연구 공동체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이니 과학 내용도 알차게 들어있다는 게 증명이 되었고요.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 아이들에게 완전 추천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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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불을 보는 아이 ㅣ 웅진책마을 132
조영아 지음, 두둥실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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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오죽하면 도깨비 아저씨랑 통화를 할 수 있는 어플이 있겠어요.


전래동화 속에서나 만나던 도깨비가 현실에도 나타난다면?

도깨비불이 나에게만 보인다면?


한국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K-판타지 액션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도깨비불을 보는 아이> 는 외로운 아이 지서가 주인공이에요.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서 자신을 키워주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부모님은 여전히 함께 밥을 먹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빠요.

도시의 아이들과 친해지는 것도 너무 어색하고 어렵죠.


그런 지서는 도깨비불을 보기 시작합니다.

도깨비들은 지서 곁을 맴돌며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켜요.

지서가 혼자 두려움을 견디고 있을 때 "도깨비 사냥꾼"이라고 소개하는 태기가 나타납니다.

지서의 할머니가 도깨비를 없앨 수 있는 귀석을 숨겨놨다고 말해요.

지서가 귀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이 도깨비는 점점 더 지서를 위협하고 급기야 지서의 엄마의 몸을 차지합니다.


도깨비를 없애기 위해 태서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지서에게는 무슨일이 있어도 믿어주고 싶은 존재가 생깁니다.

그게 바로 "친구"라는 것을 알게되죠.


마음을 나눌 친구가 있다는 것, 친구를 믿어주는 마음의 힘이란 아주 강력한 것임을 알게 해주는 동화책이에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

누군가가 먼저 다가와도 마음을 받아주는 것이 어색한 아이들에게 망설이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동화책이죠.


지서가 돌아가신 할머니를 더이상 만질 수 없고, 만날 수 없음에 슬퍼하고 있었지만 할머니가 곁에 없어도 지서를 사랑하는 할머니의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장면도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지서는 그 마음을 어디서 느끼게 되었는지는 동화책에서 꼭 확인해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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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5
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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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커다란 글자가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면서도 쉿! 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글자 뒤로 빼꼼히 보이는 아이와 고양이에게서는 장난기도 느껴지고요.


그림책을 열어보면 온통 까만 배경인데

아이와 고양이는 알 수 없는 몸짓을 보여줍니다.

고양이는 어딘가 화가 나 있는 것 같은데

아이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입니다.


알고보니 한여름밤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네요.

"안녕! 너를 만나는 순간을 기다려왔어."

달콤해보이는 이 속삭임이 사실은 반갑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과거의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름과 동시에 그림책이 너무나 재미있어집니다.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는 작가님의 말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이 딱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

잠자리에 드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와 읽기에도 너무 좋은 그림책이에요.

아이는 더이상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고,

이불에 누워 눈을 감고 어둠 속에서 춤을 추는 상상을 하며 신나게 잠들거거든요.


유쾌한 여름밤을 만들고 싶다면 추천하는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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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6 - 이슬람 세계 ㅣ 흔한남매 세계사 탐험대 6
진서 지음, 팀키즈 그림, 박현도 외 감수,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분과 기획, 흔한남매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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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한국사는 알려주기 쉽지만 세계사는 참 어려워요.

직접 문화 유적지에 가보기도 어렵고, 세계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를 모두 알려주기란 저의 능력의 한계가 너무 크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흔한 남매와 함께라면?


<흔한 남매 세계사 탐험대>는 학습 만화에 대한 저의 편견을 바꿔준 책이에요.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으뜸이와 제이미의 시간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지루하지 않고 중요한 부분을 골라 보여줘요.

'이게 진짜라고?' 믿기지 않는 장면이 나타나는 순간 '으뜸이의 세계사 키워드' 코너에서 증명을 해주죠.

우리와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들이고, 그들의 삶속에 뿌리깊이 자리잡은 것들임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와 다른 그들의 모습을 존중할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클레오 관장의 세계사 돋보기'를 읽으며 긴 글에 익숙해져보고 세계사를 더 깊이 알아봐요.

'에이미의 요약노트'와 '앙드레의 퀴즈 타임'으로 어렵고 복잡한 세계사의 중요한 부분을 정리할 수 있고요.


정말 좋은 점은 세계사 키워드를 딱! 잡아준다는 것이었어요.

<흔한 남매 세계사 탐험대>를 읽다 보면 중학교 선생님들이 선정한 세계사 키워드 300개가 쌓이거든요.

그 키워드면 머릿속에 넣어놓는다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울 세계사는 문제 없죠.


한자기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가 학습만화를 읽을 때 부모님도 함께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부모님도 모르던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이고, 아이에게 누군가와 함께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거든요.


아이에게 세계사를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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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기 전날 ㅣ 전날 시리즈
김수현 지음, 김정진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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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잘못을 합니다.

그 잘못이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주는 일이 될수도 있어요.


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다보면 작은 다툼이 일상적으로 생깁니다.

잘못한 아이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하면

"일부러 그런 거 아닌데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사과하는 것에는 고의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나의 행동이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친구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이 그림책에서는 보여주고 있어요.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도 그것을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정말 중요하죠.


아이들이 사과를 어려워 하는 지점이 바로 이 부분일거에요.

어떻게 해야 제대로 사과를 하는 것인지,

친구가 나의 사과를 받아주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때문에요.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도도'라는 인물과 함께

진짜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갈 수 있는 동화책이랍니다.


독후활동지도 제공되고 있으니 그림책을 읽고

도도와 현수의 마음을 알아보고 사과하는 것도 연습해볼 수 있어요.


어린이 나름의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이에

꼭 알아야하는 사과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그림책이라 유치원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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