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 ㅣ 사과밭 문학 톡 24
임지형 지음, 양은봉 그림 / 그린애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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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재성은 친구로부터 귀신을 만나고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말을 믿지 않는 친구들도 있지만 재성은 귀신을 꼭 만나고 싶습니다.

귀신에게 빌고 싶은 소원이 있거든요.

자신의 괴롭히던 민재가 재성의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고,

민재의 괴롭힘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생각에 손이 벌벌 떨립니다.

재성은 어떻게든 귀신을 만나서 민재가 다시 다른 학교로 전학가기를 빌고 싶어요.

그러던 중 재성은 기묘한 헌책방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재성은 과연 귀신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재성의 소원은 이루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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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만나고 싶을 만큼 간절한 재성이 안쓰럽습니다.

민재를 만나게 되는 게 그렇게 두려운 일이라니...

재성의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 채 민재와 재성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 하죠.

왜 엄마한테도 말을 못 하나 싶으시겠지만 민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재성만 꾸중을 들은 경험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재성은 더더욱 막막하고 두려웠을 거예요.


저도 아이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되고 그때 아이들이 억울하지 않게 해주고 싶지만 자신의 상황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나이기 때문에 과연 제가 잘하고 있었나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제가 해결해 줄 수 없는 상황이 점점 늘어납니다.

처음 겪는 상황이어도, 반복되는 상황이어도 아이들에게는 버거울지 몰라요.

제가 매의 눈으로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간섭을 할 수도 없고, 아이들은 점점 말수가 줄어든다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도 미리 걱정하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때 이런 동화책의 힘을 빌리게 되곤 합니다.


"진짜 용기는 귀신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있는 용기를 발견하고 그 힘을 발휘해 보기를.

너도 충분히 강한 아이라는 것을 동화를 통해 조용히 응원해 봅니다.

그리고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우리 아이를 믿어주는 것과 언제든 품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뒤에 서있어주는 것이지 않을까 싶어요.


<귀신을 만나는 13가지 방법>을 읽고 올해 내가 용기 내어 마주하고 싶은 두려움이 무엇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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