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

비밀 교환 일기 ㅣ 그래 책이야 74
성주희 지음, 임나운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0월

'사랑이란 무엇일까?'

'마음을 주고받는 것은 무엇일까?'

'내 마음을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동화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입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다 보면 그 답을 찾게 되기도 하죠.

요즘에는 일기 쓰기 숙제가 없어서 참 아쉬워요.

제가 어릴 때에는 억지로라도 일기를 쓰면서 글쓰기에 조금씩 익숙해졌는데

요즘에는 일기를 쓰라고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할 일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글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화책에서 채고와 미듬이가 교환 일기장에 쓴 글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들여다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그리고 그 마음을 그대로 쓰면 된답니다.

미듬이와 채고도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이 어땠는지,

그래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글로 썼고,

마음이 담긴 글로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었죠.

이 동화책을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고 일주일에 한번, 짧은 글부터

글쓰기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저와 저희 딸처럼 단둘만의 비밀 교환 일기장을 만들어도 좋고요.

정말 하기 싫은 글쓰기를 부모님이 함께해 준다면

아이들도 도전할 힘이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