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빠 초등 문해력 신문 2권 - 하루 15분, 초등 비문학 독해력이 쌓이는 시간 ㅣ 바빠 국어
강연목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1월
평점 :
매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아이가 정말로 가져야 할 힘은 무엇일까요? 저에게 그 답은 '세상을 읽어내는 시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조금만 긴 문장을 만나도 고개를 가로저으며 지루해 하죠. 그런 아이에게 《바빠 초등 문해력 신문》이라고 다르진 않지만, 이건 오를만한 산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다정한 선생님이 들려주는 오늘의 이야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를 배려하는 다정함에 있습니다. 현직 초등 선생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고르고 다듬은 글들은, 마치 다정한 목소리로 옆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한자어나 어려운 단어 때문에 글 읽기를 포기했던 아이들도 호기심이 생겼는지, 아이의 어휘력이 자라는 속도보다 더 놀라운 건, 글을 대하는 아이의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생각의 숲을 가꾸는 아이의 손길
단순히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가 직접 기사의 주인공이 되어 '멋진 제목'을 붙여보는 활동은 참으로 신선해요. 아이가 고민 끝에 내놓은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제목들을 보며, 아이 안에 잠자고 있던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성이 기지개를 켜는 것 같았어요. 짧은 한 문장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낼 때 아이의 얼굴에 번지는 뿌듯한 미소는 부모만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보람이었죠.
마음의 키가 훌쩍 자라는 15분
층간 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쪽지를 적는 이웃의 마음, 안내견과 함께하는 따뜻한 지하철 풍경 같은 주제들은 아이에게 공부 이상의 가치를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뉴스를 보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아이를 보면, 문해력이란 결국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하루 15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책이 우리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을 주었습니다. 아이의 문해력과 생각이 쑥쑥 자라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은 모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