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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모르는 너희들에게
이아진(전진소녀)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6월
평점 :
초등 3학년 우리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꿈 이야기’
전진소녀 이아진의 진로 에세이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는 그런 이야기랍니다.
"얘야,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아이에게 가끔 물어보는 질문이지만, 정작 나 자신에게는 한참이나 묻지 않았던 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조용히 묻었던 말을 다시 꺼내주는 책이었어요.

저자는 14살에 유학을 가고, 18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해 목수 일을 시작했대요.
그리고 22살에 대학에 다시 들어갔죠.
어쩌면 세상의 기준에서는 비효율적인 길이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자기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하고 싶은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 용감한 사람이야.”
이 말, 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어요.
세상이 시키는 대로가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를요.
요즘 가장 아이들에게 해주고, 준비시키고 싶은게 이거였거든요.
아직 어린 초등 3학년 우리 아이에게
‘진로’나 ‘목표’ 같은 단어는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라는 질문만큼은
어릴수록 더 자주, 더 따뜻하게 던져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딱딱한 진로 가이드가 아니에요.
꿈을 쫓아가는 한 아이의 성장기이고,
삶을 선택하는 힘에 대한 이야기예요.
무엇보다도 "비교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고마운 책이죠.
...사실 조금은 반성도 했어요.
나는 아이가 이런 길을 걸을 때 순수하게 응원해줄 수 있을까...
여러 문장들을 읽으며,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각자의 마음이 울림을 받을 거예요.
저는 이 책을 혼자 먼저 읽고,
몇몇 이야기는 우리 아이에게 짧게 나누어 읽어주기도 했어요.
아직 글이 많고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한두 문장씩 아이의 수준에 맞게 읽어주면서
“나도 꿈을 꿔도 되는구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구나”
하는 안도와 용기를 아이가 스스로 느꼈을까 궁금했답니다.
조금은 아이가 미래를 그려보게 되었을까요?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는
결국 “내 아이도, 나도, 내 식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아이에게 꿈을 묻기 전에,
우리 어른도 다시 한번 그 질문을 꺼내볼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참 귀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차분하게 읽기에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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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