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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푸른숲 새싹 도서관 21
로즈메리 맥카니, 플랜인터내셔널 지음, 황세림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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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눈망울이 보이시나요...

얼마전 SNS를 통해 다이어트 열풍이 불어서 식탁의 음식을 반이나 넘게 남기는 모습이나

학교 급식이 맛이 없다고 안먹는 아이들과 대조적으로

 

먹을음식이 없고, 마실 물이 없어 눈만 덩그러니 남은 채 몸은 앙상하게 마른 아프리카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졌던 적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요?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고

학교에 갈 수 있고, 심지어 엄마의 잔소리마저 내가 누리는 행복이라는 것을

 

그리고 세상의 많은 아이들에겐 이런 사소한 행복도 허락되지 않는 다는 것을요...

 

이 책을 보고 참 좋았답니다.

책은 참 좋은 도구이자 생각의 창이지요...

 

때로는 학교 선생님의 한마디 보다 엄마의 한마디보다,

말랄라를 응원하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더 생생히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해외여행도 참 많이 하지요?

필리핀을 갈 때면 으례히 벌떼처럼 달려들면서 구걸하는 어린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지역도 있어요...

 

그럴 때 그냥 저 아이들은 구걸하는 아이들이야, 혹은 피해버리시나요?

 

이제 아이들과 세상의 평화와,  우리가 인간답게 누리는 행복, 권리 등에 대해서

그러지 못한 아이들의 아픔에 대해서 얘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 시작으로 너무 좋은 책 추천해요...

 

모든 세상의 아이들의 눈빛은 참으로 맑지요...

아이들의 눈에 슬픔이 없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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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대장 꿀돼지 푸른숲 그림책 21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젠 코레이스 그림, 박수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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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어린이 책인데 부제가 우리를 좀 생각하게 만드는 메세지를 던지죠?

오랜만에 책 후기 포스트예요.

 

너무 깜찍한 책이라 쓰지 않을 수 없었죠^^

 

 

요 요 멘트 보셨나요?

 

맞아요. 꿀돼지는 방을 어지르는 걸 잘 못하고, 또 어질러야 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예요. ㅎㅎㅎㅎ

우리 아이들과 꼭 반대지요?

방정리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인 아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요즘 어린이책을 읽으면서, 모 윌렘스 책도 그렇고, 아이들 책이지만 위트도 넘치고 반전 매력이 철철 넘치는 책이 참 많아요.

푸른숲의 정리 대장 꿀돼지도 바로 요런 책이지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해할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영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꿀돼지의 엄마 아빠는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꿀돼지에게 훌륭한 돼지는 어지르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어지르기 전에는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게 한답니다.

 

그래서 우리의 꿀돼지는 나중에 크면 자기는 아이들이 실컷 방정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 하지요 ㅋㅋㅋ

처음부터 책을 찬찬히 보면, 내용이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체도 정말 귀엽답니다.

특히,  어지르기를 마치고 밖에 놀러가는 것을 허락받고 나간 꿀돼지가

드디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정리하기'를 할 때 표정은 얼마나 행복해하고 귀여운지요!

글밥이 많지 않고 짤막하면서, 그림체나 구성이 정말 쉬워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으면서 재미도 있지요.

그런데 잠깐,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꿀돼지는 '어지르기'를 잘해야 하고, 우리의 아이들은 '정리하기'를 잘해야한대요.

꿀돼지가 몹시도 정리하고 싶어하는 걸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사실 아이들에게 실컷 어지르게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보다는...

​아이들도 저마다 성향이 참 다를텐데...

남자 아이들은 밖에서 씩씩하게 잘 놀아야 하고,

남자 아이들은 소꿉놀이보다는 자동차를 더 좋아해야하고...

엄마들이 사주는 장난감, 아빠들이 해주는 놀이들,

등등등

육아를 하면서 우리 부모님들이 자연스럽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한번 생각해봤어요.

사실 제가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일까요?

​운동도 잘했으면 좋겠고 ,씩씩했으면 좋겠고, 레고놀이도 좋아했으면 좋겠고...

등등등...

저 스스로도 자꾸 우리 아이의 모습을 미리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에게도 아이의 성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 유치원 선생님을 하는 친구에게 들은 말인데

요즘은 엄마의 '지시 사항' 이 너무 많아 아이들이 주도적인 생각 행동을 잘 하지 못한대요.

연습을 해야겠어요.

우리 아이가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해도,

나도 같이 이해해주는 연습말이예요^^

참 추천하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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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부러졌어! 코끼리와 꿀꿀이 8
모 윌렘스 글.그림, 김혜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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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소개드린 "내가 주인공이라고?" 책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시리즈의 "내 코가 부러졌어!" 를 소개드려요.

사실, 우리 시크베베는 코보의 코가 부러지는 요 이야기를 조금 더 재미있어 했답니다!

모 윌렘스 책이 갖고 있는 묘미," 사랑스럽고 재치있는 반전!" 은 이제 굳이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시크베베가 이 책을 더 재미있어 했던 이유는, 코보의 코가 부러진 이유가 나오는 마지막 장면(정말 깔깔 좋아했어요)과 코위에, 하마친구, 코끼리 친구, 피아노가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었어요.

"내가 주인공이라고?"의 반전은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또, 우리 시크베베보다 좀더 큰 아이들에게 이해가 빠르겠죠? (자세한 내용은 요 책 리뷰를 참고해주세요.)

하지만, 내 코가 부러졌어! 는 내용이 쉬워서 3살배기 우리 시크베베도 너무 좋아했는데요,

그럼 간략하게 우리 주호배배가 어떻게 얘기드릴게요.

역시나 책에서는 코보와 피기의 그림이 페이지를 가득채우며, 단순한 라인과 색깔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아요.

짝꿍 코보의 코가 부러지자, 피기가 너무나 궁금해합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어 코보의 코가 왜 부러졌을까? 어쩌다가 아야 했지?" 라고 흥미를 유발해요.

코보가 들려주는 {아주 길고 굉장한 이야기}를 정말 궁금하게 들려줘요.

하마를 코에 올렸을 때는, "아이구 하마가 너~~~ 무 무거워서 코가 그만 탁! 부러졌구나"

코뿔소가 코에 올렸을 때는 "아하, 친구가 2명이라 너~~~~무 무거워서 코가 그만 탁! 부러졌구나"

하마 누나를 올렸을 때는 "응? 친구들이 정말 너무 많아서 코가 그만 탁! 부러졌구나"

피아노까지 올라갔을 때는 이제 친구들도 너무 많은데 피아노까지 있어....어찌지... 코보가 너무 무겁겠다...코보 불쌍해....코보 코가 아야 하겠어

라고 점점 궁금하게 한답니다.

시크베베는 정말 정말 감정을 몰입하며 뒷 얘기를 궁금해했어요~!!!!

​하지만 우리 코보의 코는 그래서 부러진 게 아니랍니다

이렇게 굉장한 이야기를 들려주러 피기에게 달려가다가 그만 그만, 쿵 하고 미끄러져서 부러졌지 머에요.

코보가 쿵 하고 넘어져서 그랬구나! 라고 정답이 나왔을 때, 우리 시크베베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어요!!!!!

요요 "내코가 부러졌어!" 를 200% 재미있게 활용하는 법!

엄마의 적절한 액션과 흥미진진 목소리랍니다!

그럼 다 같이 모 윌렘스[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를 다 정복하러 고고!!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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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공이라고? 코끼리와 꿀꿀이 10
모 윌렘스 글.그림, 김혜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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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봄이 왔어요!

시크베베와 엄마, 아빠가 텐트를 가지고 나들이를 준비했지요.

이때 함께할 책은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재치가 넘치는 모 윌렘스의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중에서, "내가 주인공이라고?" 책이예요.

 

무슨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말 그대로, 주인공 코보와 피기가, 자기들이 책 속의 주인공이라는 걸 알게되고 계속 계속 주인공으로 남고 싶어한다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주인공으로 계속계속 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지막 장에 바로 그 해답과 또 이 책의 반전이자 윌렘스의 재치와 센스를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답니다!

 

모 윌렘스 작가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이라는 단독 전시를 가질만큼, 잘 알려진 유명한 작가죠? 시크베베 마미도, 작가님의 싸인을 받으러 너무너무 가고 싶었어요 ㅠㅠ

 

아쉽게, 가지 못했지만, 전시전 다녀온 베베 친구엄마에게 모 윌렘스 작가의 책을 선물했더니, 너무 기뻐하더라구요~

 

베스트셀러, 모두에게 사랑받는 책은 그런 것 같아요.

지금 한번 보고 마는게 아니라, 돌고 돌며, 책 내용과 그림,등 이런 콘텐츠를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이제 막 글읽기를 시작하는 유아에게 너무 추천해주고픈 책인데요,

우리 시크베베는 이제 3살로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라인과 색감이 단순한 이 책의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웃음을 말로 써둔 '히히' '하하' 페이지에서는 글고 읽을 줄 모르지만 아빠가 읽어주니, 깔깔 웃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어린 유아부터 글을 읽기 시작하는 유아, 그리고 좀 더 큰 아이들이나 어른들도, 다양한 연령층에서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림이나, 내용만으로도 재미있고, 그 다음에는 내용을 이해하면 할수록 그 재치와 사랑스러운 반전에 반하게 되거든요!

 

주인공 코보와 피기가 자기들이 주인공인 이 책이 '끝나지 ' 않게 하는 비결을 찾아냈어요!

힌트는 물론, 제가 다 보여드렸지만, 직접 이 책으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참, 저는 "내 코가 부러졌어!"  책도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게 읽었어요!!!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를 다 소장할거랍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사랑스럽고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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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소금통 - '나'를 찾아 나선 빨간 소금통 크락스의 모험 푸른숲 새싹 도서관 15
도미니크 미하엘 사르토르 지음, 박성원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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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꿈꾸는 소금통]은 소금통이라는 낯선 소재 때문에 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예요.

 

새로운 세상이나 혹은, 자신의 꿈을 찾는 모험 이야기는 참 많지요?

 

하지만 소금통의 모험이라니... 어쩐지 새로우면서도 우습지 않은가요?

 

특히 그림책에서 보이는 주인공 크락스의 모습은 마구마구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죠? ㅎㅎㅎ

 

 

바깥세상이 궁금한 크락스의 모습을 그림책 프롤로그를 통해서, 아래처럼, 뺴곰히 작은 틈 사이를 들여다보는 크락스로 시작하고 있어요. 그럼 어떤 이야기일까요?


크락스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소금통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지요?

 

크락스는 바로 프레첼 공장에서 일하는 공장용 소금통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 그림책을 통해서 '프레첼' 이라고 알게됐네요 ㅎㅎㅎ 사실 프레즐이라고 불렀거든요~

 

암튼, 프레첼공장에서 일하는 크락스는 요기 아래 그림처럼, 한마디로 프레첼을 만드는 여러 기계들 중 하나로, 부속품이에요.

 

날마다 프레첼에 소금을 뿌리는 일을 하는 크락스는 자신이 하는 일이 재미가 없어지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얼까... 이 곳 밖은 어떤 세상일까가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이런 생각으로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한 크락스는 결국 고장이 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떼어내어 버리게 된답니다.......

 

크락스는 더 넓은 세상으로 가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 그냥 버려지고 마는 걸까요?.....

 

 


크락스가 버려진 곳에는 이미 많은 기계들이 버려져, 하루종일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않고 쉬고만 있답니다.....



하지만 크락스는 이곳에 머무르며 쓸모없는 기계로 남아있지 않아요...

 

지혜로운 시계할아버지를 찾기위해 길을 나서죠....

 

그리고 크락스는 긴 여정끝에, 빵집에서 일해요....

 

무슨 일이냐구요?

 

ㅋㅋㅋㅋ 여전히 소금통으로서 일을 한답니다..... 그런데요, 일 개 부속품으로, 자신의 일에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맛있는 프레첼을 사가는 손님들을 보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듯 흥겨운 손길로, 크락스와 함께 일하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정말 보람있게, 신나서 행복하게 일을 하지요....

 


 

어떤가요? 그림체도, 내용도 정말 한 편의 애니메이션 같죠?

 

요즘은 '힐링'을 빼고는 아무 말도 못한다죠? ㅎㅎㅎㅎ

 

크락스의 마지막 모습은, 어쩌면.... 아무런 목적없이 공부만 하는 아이들에게, 또 하루하루 힘겨운 일과를 견뎌야하는 어른들에게 '힐링'을 주는 것 같아요.

 

나의 꿈은 그렇게 거창하거나, 고귀한 일이 아닐 수 있어요... 어쩌면 크락스처럼, 지금 하는 일을 더 잘하는 게 꿈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런 깨달음을 얻는데는 지혜가 필요해요.

 

우리 옆에....시계 할아버지를 만나볼 용기가 준비됐나요?

 

아니면, 시계 할아버지 대신에, 우리는 크락스를 만난걸까요?

 

이 그림책은 아빠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추운겨울, 마음이 따듯해지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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