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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현대화 그리고 가치투자와 중국
리루 지음, 이철.주봉의 옮김, 홍진채 감수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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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멍거와 각종 매체를 통해 어렴풋 하게 리루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왜 찰리멍거와 워런버핏이 그를 언급하고, 각종 그루들이 그를 칭송하는지 궁금하던차에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폭넓은 독서의 힘과 이를 베이스로 한 사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좋은 책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배경지식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깊은 사고가 얼마나 위대한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가치투자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문화적, 역사적 현상도 깊은 사고를 통해 해결책을 찾거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된것은 또 하나의 큰 수확이었다.

투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깊은 질문에 이르기 까지, 훌륭한 투자자인 리루가 이미 깊은 사유를 통해 통찰을 이루었고, 이를 대학원 수업에서 알기 쉽게 풀어서 강연한 내용이 내겐 백미였다. (2장)

그 동안 투자를 진행하면서, 왜 경제가 성장하는지, 왜 경제가 성장하면 주식이 상승하는지, 왜 투기가 아닌 가치 투자가 장기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있으면서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가치 투자를 베이스로 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투자를 통한 어느정도 성과도 있었지만, 항상 남아있는 투자에 대한 궁금증이 머리속에서 정체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 깊은 사유를 하지 않고 하는 투자에는 확신이 결여되므로 비중을 실는 투자가 힘들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투자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깊은 사유, 통찰)을 알고나니, 가치투자에 대한 확신이 더 생기며, 비중을 더 실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나아가 한 단계 더 성숙한 투자가가 되었음이 느껴진다.

투자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유중에서도 나는 미스터 마켓과 능력범위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었다. 미스터 마켓이라는 본질에 대해서 그리고 워런버핏이 강조한 능력범위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은 사람은 이 책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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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프로 트레이더 빅 - 18년간 단 한 해도 손실 없이 연 수익률 72% 기록한
빅터 스페란데오.설리반 브라운 지음, 이건 옮김 / 액티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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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이건 선생님이 기술적 분석 투자 책을 번역해서이다.

기술적 분석 책을 번역하시지 않는 이건 선생님 께서 기술분석 책을 분석했다는 건은, 이 책이 아주 뛰어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신뢰하는 투자자인 월가아재님께서 추천사를 써주셨다는 것에도 상당한 믿음이 가는 책이었다.

실제 책도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책이다.

프롤로그 부터 저자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높지 않는 이유와 어떻게 하면 수익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확신에 찬 어조로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본인이 어떻게 이런 투자 철학과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는지 말하고, 그간의 본인의 수익률을 바로 알려주고 있다.

여느 책과는 달랐다. 아주 뛰어난 투자자가 쓴 책도 처음부터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거의 생각이 안난다. 저자는 자신감의 느껴졌고, 책을 읽어보면 볼수록 저자에 대한 신뢰감은 올라간다.

다만, 기본적 분석에 매진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조금 이질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고, 조금 어렵게 아니 생소하게 들릴수도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아주 글을 잘쓰는 저자는 아닌 듯 하다. 기술적 분석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으나, 술술 읽히는 글은 아닌듯 하다.

하지만 목차의 구성이 탄탄하고 저자의 생각과 주장을 펼쳐나가는 논리가 아주 우수하다. 기술적 분석에 익숙하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 그간에 책에 밑줄과 색인을 가장 많이 한 책인 듯 하다.

기본적 분석이든, 기술적 분석이든 나에게 맞고, 수익율을 높일수만 있다면 투자 방법에 대한 우열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아래와 같은 저자의 표현대로 높은 수익율을 추구하는 모든 투자자가 읽어야 하는 책 인 듯 하다.

" 어느 한쪽만 순수하게 고집하면서 꾸준하게 돈 버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 돈 버는 주식 투기자들은 잡종이다."

책속에서

  • 인생을 결산하는 것은 돈이아니라 전반적인 행복이다. 그러므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 좋은 판단을 내리려면 인과 관계를 지해하는 본질 지식을 개발해야 한다.금융시장에 적용하자면 이는 가격 흐름과 가격 추세의 원칙을 발견하는 것이다.

  • 나는 시장에 진입할 때 위험이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 사람들이 자산 일부라도 건지려고 가치에 상관없이 건전한 주식까지 투매할 때 약세장 마지막 단계가 온다고 말했다.

  • 만일 시장 참여자들이 미래 기업 활동을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한다면, 우리 자산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고 장기 강세장 같은 것은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참여자들이 미래 기업 활동을 대체로 정확하게 예측하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경기 순환을 선도한다. 주가와 경기 순환사이에 시차가 발생하는 것은, 주식은 유동성이 높아서 즉시 거래할 수 있지만 기업의 재고자산과 자본재는 유동성이 낮아서 조정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 장기 투자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은 의사결정에 잘 활용하면 승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중요한 보조수단이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만으로 판단을 내린다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잘못된 길로 들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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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웨이 - 시장점유율 98%, 경쟁자들을 지워버리는 대체 불가 기업의 비밀
이덕주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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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엔비디아가 모든 뉴스의 중심이다.

AI 를 업고 무섭게 상승하다가, AI 의 과도한 기대를 이유로 급락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함께 무섭게 오른 한미 반도체와 하이닉스도 엔디비아와 함께 무섭게 하락 하고 있다.

불과 며칠전만 하더라도, 세상을 주무를 것 같았던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도 과열을 넘어 이제는 공포에 가까워 지는 듯 하다.

하지만 미래를 정확히 예견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엔비다아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엔비디아가 없는 미래 테크는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서 시작하여 AI 혁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총을 가진 회사로 우뚝서기 까지의 엔비디아의 역사와 젠슨황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다. 모름지기 회사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역사를 아는 것이 첫 걸음이다.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게임, 자율주행, 그래픽 전문가라는 네개의 고객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각각의 고객과 분야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자율주행 분야, 모빌리티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엔비디아에 대한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할애해 설명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의 민첩함을 잃지 않은 시총 1위의 공룡이라는 제목과 내용을 보고, 엔디비아에 대한 열풍은 오래 지속 될 수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엔비디아에 대한 경쟁자들에 대한 분석이 마지막 섹션인데, 경쟁자들을 어떻게 이겨내고 1위 자리를 수성할 지에 대한 분석이 들어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엔비디아 개론을 전부 공부한 느낌이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한 기초는 완전히 다져졌다. 엔비디아에 대한 공부가 미래 기술에 대한 공부와 마찬가지라고 본다. 더 깊은 분야를 알고 싶으면 해당하는 방송이나 글 책등을 통해 심도 깊게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이책이 만들어 준것 같다.

엔비다아와 미래 기술이 궁금하신 분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듯하다. 저자가 읽기 편하게 글도 잘 쓰고, 이해를 돕기 위한 그래픽이나 사진이 적절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확신은 깊어 졌는데, 지금의 주가 하락은 대처하기에 벅찬 느낌이다. 하지만 먼 훗날에는 분명히 엔비디아가 1위자리를 너끈하게 지키고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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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 101 - 뉴욕 연방준비은행 트레이더가 말하는 연준의 모든 것
조셉 왕 지음, 존 최 옮김 / 비즈니스101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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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연방준비 제도에 관한 관심이 핫하다.

투자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 일반인들도 미국 연방 준비 제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하다.

투자를 하면서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가 연방 준비제도 에 관한 것이며, 의장인 파월에 관한 내용들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해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 제대로 이해 하려고 노력을 해도, 벽에 부딪히게 된다.

그냥 뉴스에서 쏟아내는 헤드라인과 전문과들이 이를 해석하는 내용을 듣고 이해 할 뿐이다.

나만의 인사이트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연방 준비 제도를 이해하려고 해도, 기초부터 상세히 알기 위한 루트도 거의 없는게 현실이다.

이책은 뉴욕 연방준비은행 트레이더로서 수년간 근무했던 저자가 연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을 처음 읽었을때 느낌은, 진짜 연준에 대해서 처음부터 알려준다는 느낌이었다. 화폐부터 설명을 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들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내용을 처음부터 제대로 알려준다는 느낌이었다. 책을 고른 이유가 (연준을 제대로 이해해 보고자 하는)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는 방송에서 뉴스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내용들에 대한 설명이 있다. 예금, 국채, 레포, 역레포, 리츠, 금리, 수익률 곡선, FOMC 성명서/기자회견, 연준 대차 대조표 등 연준과 연준과 관련된 모든 부분들을 다루고 있다.

시장을 다루는 섹션 II 가 실질적인 궁금했던 내용들이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책 한 번 읽어서 바로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내용들이 있었다. 금융지식이 부족한 게 1차 적인 이유일 듯 하다. 그리고 완전 초보자를 한번에 이해하게 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니, 어느정도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을 독자로 보고 쓰여진 듯 하다.

한 번 더 정독이 필요하고, 필요할 때 마다 참고서 처럼 한번씩 더 들추어 봐야 할 듯 하다. 이 책 한권을 제대로 이해 한다면 연준과 이와 관련된 매크로에 대해서 나만의 인사이트를 갖출 수 있을 듯 하다.

연준에 대해서 깊이 있는 방송이나 해설을 듣거나 시청할 때, 이해 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는 분들이 선택해서 읽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연준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잘 설명한 책은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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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투자 처음공부 처음공부 시리즈 8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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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투자 베이스로 투자를 지속하는 동안, 수익율 정체 구간이 있었고, 이를 타개하고자 여러 주식 방법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퀀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공부하고 싶어서 여러 권의 퀀트 투자 서적을 읽었다.

퀀트 투자 책을 읽는 동안에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데, 왜 이때까지 이렇게 힘들게 투자를 하고 있었나 하는 자조섞인 후회도 했다. 하지만 퀀트 투자는 만만하지 않았다. 중간 중간 출렁임도 있었고 매도 매수에 대한 수 많은 유혹이 있었다. 확신이 부족한 상태에서 퀀트를 믿고 가만히 지켜보는게 아주 힘든 일이었다.

퀀트에 대해 호감있게 지켜본 상태에서, 퀀트 직접 투자를 하여 생긴 힘든 부분이니, 퀀트를 기반으로 하는 간접투자를 하기로 결심하고 몇몇 상품을 알아본 후 가입해 보았다. 하지만 이도 약간의 버퍼가 있어서 조금 덜 할 뿐이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지 하기가 힘들었다.

포기 하고 다시 가치 투자 베이스로 직접투자를 해 보았지만, 수익율은 시장 평균 수익율 정도라,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인인 관계로 시간과 공을 많이 들여서 개별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능력과 운이 부족한 내가 괜히 소중한 시간을 들여서 직접 투자하는 것 보다는 간접투자등 다른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결정을 지었다.

다른 여러 간접 투자 방식으로 눈을 돌리는 도중에 퀀트 투자에 관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간에 읽은 퀀트 관련 책은 좀 가벼운 느낌 이었다고 할까, 이 책은 묵직했다. 진짜 실전 투자자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쓴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퀀트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퀀트 투자를 해야 시장을 이길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더 과적합의 오류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현재 퀀트 기반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저자의 진심이 담겨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퀀트 투자를 제대로 된 전문가에게 처음부터 잘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그에 딱 맞는 선택이라는 느낌이 든다. 너무 초보자 용도 아니고, 퀀트에 대해서 알고 있는 투자자도 제대로 된 개념 정립과 투자 방법을 배울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다시한번 퀀트 투자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지금 투자 방식에 퀀트 로직을 추가하여 투자를 하려한다.

또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고나니 저자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저자가 운용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시간도 아끼고 나의 노력을 다른데 쏟아도 되니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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