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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사람 - 안 될 놈의 굴레를 깨트릴 인생 설계도
도널드 밀러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북 / 2023년 2월
평점 :
WHY? 이 책인가?
도널드 밀러 이름이면 충분하다.
그렇다. 내가 이 책을 집어 든 것도 그렇다. 우선 책 제목에 끌렸다. '되는 사람'. 멋지다. '안 될 놈도 되게 한다'라는 카피 또한 마음에 든다. 저자가? '도널드 밀러' 익숙하다. 그렇다. 1인 기업가들이나 스토리 마케팅하면 떠오르는 한국에 1순위 책. 무기가 되는 스토리의 저자인 것이다.
나는 그렇게 이 책을 읽었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를 읽어 보면 알겠지만, 빨려 들어가는 흡입력이 있는 책이다. 특히 고객이 가지는 '철학적 가치'라는 개념은 정말 신선했었다. (철학적 가치란? 테슬라를 타면서 환경을 생각해서 전기차를 탄다. 등의 철학적 가치를 말한다. ) 이 개념 하나만 가지고도 이 책은 그 가치를 충분했었다. (시중 타 마케팅 서적엔, 이 부분을 이렇게 따로 떼어서 서술한 책이 없다.) 내 이 책을 읽으면서 기대하는 것도 이런 것이었다.
WHAT?
히어로와 빌런의 차이,
어떤 책보다 삶의 의미를 되새김질할 수 있는 책
도널드 밀러는 스토리에는 항상 4가지 캐릭터(패배자,빌런,히어로,조력자)가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히어로'를 선택하면 성취와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15년간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히어로의 공통적인 행동 패턴을 근거로, 인생 설계 비법을 정리해냈다. 이 책을 읽고 그대로 실제로 적용하면 무한의 능력을 가진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도 항상 패배자 마인드였다고 한다. 하지만, 빅터 프랭클 ‘로고테라피’를 체화한 후 달라졌다고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렇다. 다른 점이 있었다. 바로 '삶의 의미'와 '일'에 대한 해석이 참 근원적이라서 그런가? 모든 분야에서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을 가치에 의해서 (돈,육체,심적열정이 아닌) 행동하게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요즘 뼈 때리는 학원 강사나 인생 관련 조언해 주는 유튜버들을 많이 본다. 다 맞는 이야기지만 이 책에 있는 게 없었구나 했다. 그렇다. 난 이상하게 행동하고 의미 있게 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은 후 전처럼 빌런처럼 살기가 싫어졌다. 의미라는 키워드 하나라고 볼 수도 있는데, 전과 다르게 살고 싶어졌다. 나는 지금도 매번 작심삼일한다. 그러다가 실망하기도 한다. 책을 일 년에 100권이 넘게 읽고 나름 프로 자기 개 발러지만, 꾸준한 실천은 생각보다 꽝이다. 그래도 신이 작심삼일하는 자세를 좋게 봐 주셨는지 운은 누구보다 좋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이후, 더 이상 운명을 운에 맞기지 않고 이끌어 보기로 했다. 그랬다. 이 책은 그랬다. 나는 이 책이 솔직히 말하면 과소평가될까 봐 겁난다. 왜냐면 겉보기에는 아는 내용 같을 수도 있지만, 내가 감히 추천한다. 내가 읽었던 100권의 이상의 계획/시간관리/인생 관리 책 중 동기부여 측면에서 최고이다.
HOW?
양식지를 작성하고, 의미 주의적 삶을 살기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글 쓰는 시점은 좀 빠르겠지만, 이 책은 완벽하다. 이제까지 어떤 책보다도 자신을 메타인지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며, 삶에 대한 자세 또한 긍정/부정이 아닌 의미 관점에서 잘 풀어 내었다. 뼈 맞는 구절에는 없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에 양식지가 실려 있는데 이 책의 건장한 자세로 작성하기 위해 하루를 비워 두었다. 나의 2023년은 이 책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