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양지영 옮김, 박주홍 감수 / 성안당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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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깔끔한 도표로 구성된 체계적 내용 때문이다. (특히, 나는 이 책을 성인도 좋지만, 자신의 주변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보기에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몇몇 내용은 어떻게 보면 아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을 내가 읽은 이유는 바로 시간대별 부교감 신경과 교감 신경의 조율 때문이다. 우리는 생각보다 의지로 무엇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의지대로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율 신경계(교감, 부교감) 조율인 것 같다. 

아침에 뇌가 가장 활발한 시간에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가서 잡담으로 뇌의 집중력을 소모한다. 내가 프로젝트 할 때 아침 커피 시간을 조금 싫어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나는 항상 아침에 가서 커피 타임 가기 전 40분 정도를 그래서 엄청나게 집중해서 일했다. 그때 보통 사람 2-3 시간 분량의 일을 한 경우도 많다. 나도 모르게 교감 신경의 활용법을 알고 있던 것 같다. 


이 책은 도표가 정말 좋다. 일본 저자들의 인포그래픽 관련 정리는 최상급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인포그래픽을 잘 다룬다. 이 책이 그렇다. 특히 이 책 시리즈 전반적으로 좋은 인포그래픽으로 내용을 정말 빠르게 전달한다. 이 시리즈는 모두 구입해도 좋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매우 좋은 책이다. 


운동, 취침, 음식, 루틴, 호흡법, 스트레칭 인생 전반적으로 모두 체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그림만 보고도 한눈에 알 수 있다. 그림을 본 후 왼쪽 텍스트를 읽으면 너무 잘 익혀서 하루 만에 누워서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유 없이 우울하고  짜증이 나고 화가 난 적이 있다. 두통, 현기증, 심계항진, 어깨 통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된 것이다.



신경은 뇌와 신체의 여러 기관 사이에 정보를 교환하는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며 자율신경계는 배변, 혈류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관장한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구성되며 건강한 사람의 경우 낮에는 교감신경계가 활동하고 밤에는 부교감신경계가 활동하는데, 계속해서 피곤함을 느끼고 몸에 이상 증상이 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생활습관,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교란된 자율신경계를 조절함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자율신경계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구조를 살펴보고 어떻게 조절하는지 생활습관, 식이요법, 마음(정신) 상태, 운동의 4가지로 설명한다. 알 수 없는 신체적 이상에 시달리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교란이 발생하거나, 지금의 몸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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