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음 - "인생 선택"을 만드는 4가지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부키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WHY? 히스 형제의 책은 항상 옳다. 이번에도 역시 옳았다. 



이 책은 이제까지 선택에 관한 후회가 왜 생기는지 왜 많은 조건들을 더 보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히스형제의 책이다. 히스형제는 알겠지만, 스틱, 스위치 등 많은 명저를 출간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즈니스 저자 중 한명이다. 비즈니스 유튜버(17.7만 구독자) 포리얼님은 예전에 '스틱'을 항상 추천하였다. 그리고 비즈니스 유튜버 분들에게 항상 '스위치'와 '스틱'이 같이 입에 오르고 내린다. 이 책은 히스 형제가 바라본 후회 없는 결정은 어떻게 내려지는 가를 WRAP 이라는 공식을 통해 말하고자 하고 있다. 


세상을 살면서 많은 결정 오류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세상 사람들의 인지적 편향이 심한 편이다. 자신의 미래를 정답지처럼 제한하기도 하고, 단기적인 감정에 휩쓸리기도 하며, 또는 어떠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 쪽 의견만 수집하기도 한다. 


우리네 인지 편향은 꼭 '유튜버 알고리즘' 같다. 아내와 그런 말을 한 적이다. 왜 어르신들이 '가짜 뉴스에 속을까' 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는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한번 가짜 뉴스를 본 사람에게 유튜브 알고리즘은 계속 그 관련 채널 및 영상들을 추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신뢰를 가지는 대기업 "유튜브"가 계속 이런 영상을 추천하니 "유튜브가 추천해준게 거짓말"이라는 생각을 못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한하는 사고 프로세스'의 해체가 바로 이 책에 실려있고 사례 또한 매우 재미 있고 흥미롭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전제는 바로 '줌인-아웃'이다. 스토리가 매우 좋아서 바로 와 닿으며 실제적인 예도 매우 풍부하다. 


책 속으로


고위 간부들에게 하루씩 의무적으로 고객센터 총괄을 맞게 해서 현장의 감각을 떨어뜨지 않게 줌인 한다. 우리가 선택이나 편향을 가지게 되는 것은 너무 작게 보거나 너무 크게 보거나 이다. 이 책은 그러한 경우를 해제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적혀있다.


단순히 노출만 되고 우리는 어떤 누군가를 긍정적으로 보게 된다. 그래서 광고등에 자주 노출되거나 하면 '신뢰'를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사고 체계에 대한 이해 없다면 매우 위험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보유하거나 결정했다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편향성을 가지게 된다. 분명 머그컵은 그 정도 가치가 아니었지만, 자신의 손에 들리는 순간 그 가치를 달리하게 된다.


나에게는 이 조언이 매우 와 닿았다. 거리두기(줌 아웃)이다. 여러분들의 사업/생각에 몰입되었을 때 빠져나올 수 있는 강력한 질문 "내 친구/후임자가 지금 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이다. 즉, 자신을 아예 배제하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이 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


WRAP 프로세스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진 않았다. 조인트 사고에는 그런 말이 나온다. 강의 등에서  "행동"을 보통 가르치는데 실제로는 그 "사고" 프로세스를 가르쳐야 한다고. 이 책도 그런 책이다. 실제 스토리를 읽으면서(책을 사서 보면서) 그 사고 체계를 해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사고법에 대해서 쉽게 보일까봐 서술하지 않았다. 편향을 벗어나는 습관을 몇 년을 걸쳐 쌓았는데, 이 책은 그 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 시켜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 결정하고 항상 (다른 걸 알거나, 실수하고) 뒤늦게 후회할까? 라는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