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옳은 말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따른다.

라이커빌리티
김현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저자의 약력에 너무 읽고 싶었다. 그리고 부제,

사람은 옳은 말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의 말을 따른다.

라는 말이 너무 와닿았다. 그렇다. 우리는 옳은 말을 따르지 않는다. 특히 책에서도 나오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의견을 절대적으로 따른다. 내가 가장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심하게 이질감을 느끼는 부분이다. 정치, 그리고 도덕성 말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당에서

저번 상대방 당에서 비판했던 같은 사건이 일어났는데,

다른 의견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수사하면, 안 걸리는 사람이 어디 있냐?'

고 했던 그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왜 그럴까? 하는 항상 의문을 달고 살았는데, 이 책에서 해답을 찾았다. 1박2일에서 장수하고 있는 김종민. 전지현의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 그리고, 라이커빌리티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완벽주의에 대한 안도감이다. 이상하게 사람들은 최고 또는 친구와 자기를 비교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은 질투나 경쟁자들이 있는 경우가 상당하며, 자신 또한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다가 질투심을 가지거나 유발한다.

자신의 삶에서 온전하게 응원해 주는 라이커빌리티가 된다면?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결점을 드러내어야 더욱더 라이커빌리티 하게 된다.라는 관점은 역설적으로 엄청난 위안감을 준다.

많이 위안과 용기를 얻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