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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
김선율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평점 :
안녕하세요. 14년 차 실전 마케터 작가 김선율님의 책 '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를 읽었습니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요? 이 책의 부제가 잘 표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시간과 돈을 아껴준다.
그렇습니다. 마케팅이 '있고 없고는 엄청난 차이'가 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광고를 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무엇인가를 알린 다는 것은 "알리는 시간"을 단축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물론 이 시간을 창업부터 입소문으로만 견디겠다면 상관없습니다만, 마케팅으로 충분히 고객에게 접근하는 시간을 빨리하고 수익화를 빨리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더라도 고객이 찾지 않으면 아무런 가치가 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 여기서 고객이 찾는다는 것은 고객에 의해 발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제품이 고객에게 잘 발견되고 발견한 고객이 나를 결국엔 선택하게 만들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p.18
마케팅은 고객이 우리의 제품을 발견, 인지하는 작업입니다. 사용자에게 우선 발견되어야 하는 점은 모든 마케팅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의 마케팅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사업주가 전달하는 정보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집중하고 읽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고객 역시 늘 시간이 없고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삶을 살고 있다. 브랜드 이름 혹은 단 한 줄의 브랜드 메시지만 읽어도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스토리와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바로 전달되어야 한다. -P.94
스토리 + 브랜드의 핵심가치, 브랜딩 메시지가 정말 중요하지만 쉽지 않죠. 가장 중요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고객의 이목을 끄는 요소는 의외성이다. 일단 고객이 내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만들기 위해서는 의외성이 있어야 한다. 즉, 예상을 깨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는 문장을 살짝 비틀어 허를 찔러 이목을 집중시키고 긴장감을 유발해야 한다. - P.135
의외성이 중요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제품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고 눈길을 끌게 하는 의외성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너무 구체적이고 좁게 설정하는 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구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고객은 모두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 바로 나에게 하는 이야기라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딱 한 명의 페르소나를 정하고 그 사람에게 편지를 쓰듯이, 대화를 하듯 이 브랜딩 메시지와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 메시지를 접한 사람이 ‘와, 완전 나한테 하는 이야기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P. 172
고객을 정할 때 다수를 한 번에 만족하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하지만, 딱 한 명의 고객 팬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편지를 쓰듯, 꼭 그 사람에게만 말해주듯 말이죠.
사업주와 고객 사이에 신뢰가 쌓이면 고객의 컴플레인이 줄어든다. 이 신뢰는 결코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켜켜이 쌓여가는 것이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기 위한 사업주의 과정 공유가 필요한 이유다. -P. 215
항상 결국 신뢰의 문제입니다. 사업주와 고객이 함께 만들었다는 과정의 공유의 느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책에서 '사업 자기실현이 아닌 고객에 대한 명확한 타자 공헌'이라고 하는 구절과 맥을 같이 하고, 결국 성공적 마케팅은 이 부분에 집중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고객을 진심으로 어떻게 돕고 싶은가를 고민'하면 비즈니스를 풀리는 것 같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마케팅이다'라는 책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현대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맥을 짚어 주는 책 같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