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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클래스 topclass 2024.1 - 일의 미래
톱클래스 편집부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월간지) / 2023년 12월
평점 :
품절
언젠가부터 종종 접하게 되는 “10년 후 사라질 직업들” 같은 뉴스들을 보노라면, 사실 피부에 그닥 와 닿지 않는 뉴스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뉴스는 2-30년 전에도 봤던 기억이 있었고, 그 당시에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기억입니다. 누군가의 생계를 막아서거나, 꿈과 진로를 막아서는 요소들이 등장한다는 이야기일텐데... 그래서 10여년 전의 예언에 가까운 분석이 만들어낸 뉴스가 전망한 미래가 과거 혹은 현재가 된 지금, 그 뉴스의 분석은 적중해왔을까? 일일이 확인해볼 마음도 안내키고, 그럴 여력도 없음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혹자는 우리 인류는 지금 4차혁명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AI의 눈부신 발전이 그 속도를 더 부추기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또한, 그 AI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마침내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으며, 조만간 사라져버릴 직업군들도 있을 것이 자명해보입니다.
이번 호 <top class>의 주제는 “일의 미래”, 바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인공지능의 파도를 거스를 수 없는 파도로 우선 인정하면서 시작하는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들에, 그저 막연한 미래가 손에 닿을 듯한 현실로 변형되는 묘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각 분야의 현재를 살고 있는 인터뷰이들이 주는 신뢰를 바탕으로 각각의 꼭지들은 충실히 이야기를 정성스레 담아내놓았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빨리 달려도 치타보다 느리고, 아무리 멀리 봐도 새보다 못 보죠. 몸을 가진 존재로서 인간은 다른 동물이 하지 못하는 복합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에 최적화된 동물로 진화해왔어요. 인공지능이 고도화되면 기계가 많은 부분을 대신해주면서 인간은 더 가치있는 일을 하게 될 거예요. 그렇다면 무엇이 가치 있는 일이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없앨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p.026>
다시 인간, 그렇게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다움을 추구해내는 것으로 돌아옵니다.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저장공간의 용량이 늘어난 컴퓨터와 모바일 환경이지만, 더 분주하고 더 시간이 모자르게 되는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상황의 현재가 된 것을 감안한다면, 인공지능이 바꿔놓은 근미래는 또 어떠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떤 자세여야 하는지는 판단이 서게 되는 부분입니다. 인간성을 앞서는 기술력이라는 두려운 현실 앞에 우리는 다시 서게 되고 다시 결심해야 할 겁니다. 함께 호흡하는 가족, 친구, 동료를 돌아보아야하고, 또 그 마음들을 챙겨야 할 겁니다. 또한 그렇게 우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인공지능과 일, 그리고 함께 할 미래에서의 실존을 깊이, 아주 깊이 고민해야 할 겁니다.
《topclass》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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